아버지로 인해 힘든 우리 가족. 이제 그만 힘들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불안|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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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 인해 힘든 우리 가족. 이제 그만 힘들고 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idori789
·3년 전
저희 아버지는 평생을 저희에게 욕설을 퍼부으시며 사셨습니다. 어머니에겐 늘 어이~ ***년. 저희에겐 뭐같은년 등.. 사람 대우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오직 경제적으로 아버지가 돈을 벌어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불안에 떨며 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 다섯식구 모두 정신과 약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조차 저희 남매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에 대해 얘기하면 아버지는 또다시 불같이 화내시면서 너희 낳은거 후회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그저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하시고.. 이게 30년째 반복입니다. 저는 겨우 독립해서 나왔지만 23, 26살인 동생들은 아직 아버지 옆에서 살고 있습니다. 누나는, 언니는 바로 옆에 있지 않으니 모른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듯 불안합니다. 언제 또 무슨일이 터질까봐... 최근에 아버지가 조울증이 심해지셔서 입원도 하고 나오셨는데 아직도 폭언과 무시를 일삼으십니다. 자기 병은 당연히 인정 안하시구요. 저희들 입원했던것도 다 자기덕분에 너희 나은거라고.. 엄마도 본인이 밥상뒤집고 때렸던건 생각안하고 약안먹어서 조현병 걸린거라고.. 그런 아버지모습이 그저 답답합니다. 이제 61세 되셨는데도 이러시니 아마 남은 평생 계속 그렇게 사실것 같습니다. 이런 아버지 그늘에 숨죽여 사는 가족. 아빠가 카드값 많이나온다고 매번 횡포부리지만 아버지 경제력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가족. 심지어 아버지 병이 요새 심해지셔서 남은 정년 무사히 채우실지도 미지수인 현재 상황.. 여전히 아버지는 그저 자기 말에 토달지 말고 본인 말이 다 맞다는 식이신데, 이제 다 성인이 된 저희는 대체 저희 가족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로 인해 더이상 힘들고 싶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 아버지를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요. 동생들과 어머니 걱정에 불안할 뿐입니다.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걱정돼무서워공허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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