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은 어떻게 보면 빠른 새학기쯤입니다. 올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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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 생일은 어떻게 보면 빠른 새학기쯤입니다. 올해 코로나때문에 친구들이랑 만나지도 못하고 축하도 못받고 가족들도 잊을뻔했고 여러문제로 행복하지 않은 생일이되었습니다. 저보다 빠르고 생일이 가까운 친구 생일은 올해 챙겼는데 저는 어쩌다보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른 친구들 생일은 다 챙겨주던데 저만 안챙겨주는거같아 섭섭하고 슬퍼요. 저도 다른친구들 다 챙겨줬는데, 전 작년에도 친구들이 내년에 꼭 주겠다며 말하곤 올해 아무도 안주더라구요. 속상해서 말하니까 내년에 주겠다고하더라구요. 그 내년이 언제오는건지도 모르겠고 제가 뒷끝이 심해서 계속 이러고있는데 다른친구들 생일은 열심히 챙겨줄때 항상 울컥해서 생일 얘기 꺼내니까 다른애들이 눈치를 보더라구요. 싫어하는것같기도했고..꼭 다 말해놓고 후회하고있어요. 괜히 질투나서 계속 반진담으로 뭔가 요구하기도해요..다 제탓이라 생일얘기 나올때마다 친구들한테 미안하고 많이 슬퍼요. 친구는 저보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이말에 상처도 많이 받았고 제가 이기적이고 상처를 잘 못잊어서 그런거지만 문득 생각나면 화가나기도하고 너무 속상합니다. 항상 분위기를 망쳐놓는것같아서 제가 너무 짜증나요
화나답답해우울부러워괴로워외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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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chan
· 3년 전
누군가가 본인의 생일을 기억해주고 같이 축하해준다는 것은 축복이죠.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꼭 의무적인 것은 아니에요. 당연히 서운하죠. 본인이 가깝다고 생각했던 이들에게까지 잊혀진다는 느낌은 시리죠. 유감스러운 이야기지만 모두가 본인이 투자한 만큼 본인하게 투자해주지는 않아요. 그리고 그 친구들이 본인을 진심으로 아꼈다면 학교를 가던 안가던 어떤 형식으로라도 본인이 탄생한 날 정도는 함께해주고 싶어했을 겁니다. 만날 기회가 없더라도 어떻게든 만들어서 잠깐이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주었겠죠. 본인과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하려는건 아니에요.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너무 기대하지 말고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라는 이야기 정도겠네요. 그래도 힘들게 꺼내놓은 진심을 매번 그런식으로 넘겨버리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