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herbe02
·3년 전
나는 거울속 내 얼굴 내 눈과 마주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내 얼굴이 사실은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얼굴이라는 사실 말이다
그리고 그래서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는 거울속 내 얼굴을 바라보는걸 싫어하거나 내눈을 피하지도 않을것이다
오늘, 아버지가 많이 사랑했던 내 쌍둥이언니가 아프다는게 얼마나 그당시 아버지 마음이 아프셨을까 하는걸 느꼈다
그동안은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래도 내가 살아나가는걸 보고 안심하시고 언니한테 잘해주길 부탁하셨는데 나까지 아프다는걸 아시면 얼마나 마음이 더 아프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죄송한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지나친 자책은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미안해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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