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원래 혼자 사는 거야. 나만큼 날 이해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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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세상은 원래 혼자 사는 거야. 나만큼 날 이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나도 가족들, 친구들 고민에 다른 사람들 일보다는야 더 관심 가지지만 어쨌든 내 일 같진 않잖아. 날 완전히 이해해주길 꿈꾸지 말고, 날 위로해주려고 했다는 그 마음에 감사하자. 초연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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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mene
· 3년 전
멋있어요. 완전히 이해해주길 꿈꾸지 말고, 날 위로해주려고 했다는 그 마음에 감사한다는 말. 내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울며 얘기하던 제 모습이 떠올라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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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V1
· 3년 전
언젠가는 잠시라도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불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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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philomene 사실 저도 늘 그런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긴 하지만 실제로 잘 되진 않아요 ㅎㅎ... 그래도 연습하면 나아지겠죠. 내가 내 고민을 충분히 잘 들어주고 내 감정을 달래줄 수 있으면 굳이 날 뼛속까지 이해해줄 다른 사람을 바라지 않아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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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RLV1 음...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아주아주 가까운 사이의 사람에게도 말하기 싫은 것들이 있잖아요. 말을 한다고 해도 직접 느끼는 거랑 말로 듣는 거랑은 차이가 있고...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나와 상대가 완벽하게 똑같은 감정을 느낄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저도 인생을 다 산 게 아니니까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자기 자신 챙기기도 벅찬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해주고 싶다니 그 마음 참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