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충동 자해
초등학교때는 왕따를 당한적 있습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은 어릴적은 심했고 대학교 2학년때까지가 마지막 가정폭력이었네요.
저는 가정폭력의 방관자입장이었습니다. 저빼곤 아버지한테 다들 맞았네요. 차라리 내가 맞으면 덜했을텐데.
어디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초등학교때 왕따를 당한 일년후였습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대학병원 정신과에 갔었고, 왕따이야기는 하지 않았던것같아요. 그래서 나온 병명은 단순한 사춘기
어렸을땐 지금보다 훨씬 사람을 안믿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제가 더 대단했죠.
집에선 항상 웃는 모습이었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했구요.
초등학교때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어머니를 향했습키다. 피가 있는 바닥에 벌레가 꼬이고 그 바닥을 닦는 제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그래서 한동안 ptsd까진 아니더라도 급성 노이로제?처럼 피를 보면 무섭고 호흡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중학교때는 가정폭력이 가장 심했습니다.
그채서 인터넷중독이었구요.
그땐 weeclass도 한동안 다녔습니다. 별 효과는 없었죠.
고등학교땐 이명도 심했구요. 환청도 들렸습니다.
고등학교 양호실선생님께 나름의 저에겐 노력한 방식으로 정신적 아픔을 호소했지만 답은 병원이었죠 그다음 똑같은 대학병원에 가서 청력검사도 하고 같은 심리검사받고 똑같은 의사선생님께 이번엔 우울증이라는 병명을 받았네요.
그 선생님께도 나름 저로써는 최선의 방법으로 '안좋은 행동을 한다'고 말했죠. 별 효과는 없었어요 그때당시 안좋은 행동은 자해행동이었고 손목을 손톱으로 긁는 정도였죠.
그리고 대학생이 되었고 타지생활로 일년정도 약을 끊었습니다.
약을 복용할때도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약을 끊고 나서는 상태가 매우 나빴습니다.
기숙사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여기서떨어져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 목매달아죽을까 강물에 빠져죽을까 많은 생각을 했죠.
대학교 2학년땐 운 좋게 상담선생님을 만나 상담을 3년정도했네요.
그래서 가정폭력얘기와 이것저것이야기를 했지만 모든걸 믿지는 않으셨어요.
여기서 저는 또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었죠.
물론 그 선생님이 안 믿는건 당연하죠.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상담받는 사람도 거짓말을 할 수 있죠.
아마 믿지 않으신 이유는 제가 과거를 왜곡해서 기억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아 두신거겠죠. 지금와서는 이해하지만 그때 당시는 충격이었습니다.
하여튼 3년정도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선생님 덕에 가족에게 정신과를 다닌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 3년중에 정신과를 2번 바꿔습니다.
첫번째는 대학병원에서 병명은 조울증
두번째는 개인병원에서 병명은 우울증
참고로 첫번째 병원다닐적에는 공황장애 형태의 행동도 있었습니다. 심하진 않았구요.
두번째 병원을 다닐적에는 약이 자꾸늘어나고 자살충동이 자주 일어났을 때 병원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약을 줄였지만 그게 약의 부작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검색사이트를 통해 약들중하나는 20대 중반전 특히 청소년에게 복용했을때 자살충동이 들 수 있다는 부작용이 써있더군요.
대학교 4학년 그때의 저는 현재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었죠.
자살하기 전에 사람의 행동의 예시였죠.
사람들에게 죽고싶다고 말하는 것은 옛날에 끝났고
주변을 정리했죠. 필요없는 물건은 다른 사람에게 주고 물건들도 정리하고 맨날 울었습니다. 자살할 때 증상같은 것도 찾아보고..
그때 좋아하던 연예인도 자살해서 그냥 저도 따라 죽고싶었습니다.
두번째 병원에 연예인이 자살해서 우울하단 이야기를 했더니 그연예인의 부부라도 되냐고 말씀하던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대학교 졸업후 본가로 돌아와서 개인병원 정신과에 왔는데 저는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3년정도 복용하니 살이 엄청 쪘습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약의 개수를 줄였습니다.
약을 줄이고 난 후는 몸무게는 찐상태로 유지중이었고 제가 살던 중에 가장 편안한 1년이었습니다.
현재 주요증상은
요근래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교통사고가 작게 났지만 제대로 차를 타지 못하겠고 꽤나 예민한 상태입니다. 정신과에서는 불안증에 대한 약을 하나 늘렸고 저는 불안 우울이 엄청 증가하여 자해를 하고 자살충동도 늘었습니다. 어떻게할까요. 일단 이번에 병원갈때 말씀드려야겠죠..
그리고 저 좀 칭찬해주세요. 잘버텼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