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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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nana02
2년 전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어요
제목 그대로 어떤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울컥하고 올라오는 기분이 가끔 들어요. 그럴 땐 기분만 그러고 끝이 아니라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요. 저번엔 동생 생일이어서 가족 다같이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속이 답답하고 슬퍼서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밥을 먹었어요..ㅋㅋㅋㅋ 더 전에도 갑자기 울적해서 울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원래 감정적인 편이긴 하지만 그 전엔 한 번도 안 그러다가 작년 하반기 쯤부터 이런게 좀 있네용.. 우울증인가요? 아니면 다들 이럴 때가 가끔 있나요? 그리고 이거 쓰는 김에 작년부터 생긴 것들..?도 말해보자면 화가 나는 상황이 있을 때 다 부숴버리고 소리지르고 싶어요 화나면 우는 타입이었는데 좀 공격적인 사람이 된 느낌..? 고삼은 역시 분조장이 생기는 걸까요..ㅋㅋㅋㄱ.. 그래도 아직 이성으로 커버 가능. 저번엔 카페에서 원서 넣으려다가 너무 귀찮고 짜증나서 소리지를 뻔 하다가 겨우 참았어요. 뭔갈 던지거나 치거나 하고 싶을 땐 주로 침대에 안전하게 던지는 편,, 근데 치고 싶은 욕망이 들 땐 벽을 쳐요 좀 아파야 개운해지는 느낌도 약간 있고 차라리 내가 다쳐서 이렇게 힘들다 하는 걸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음 또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가끔씩 엄청 무기력하게 지내는 때가 와요 지금 내가 아무것도 안하는게 너무 한심한데 그로 인한 두려운 미래가 그냥 막연하고 현실감 없게 느껴져서 잠깐 두렵다가 또 무기력해져요 연애가 하고 싶어요 누군가 저를 지지해주길 바라요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해줄 사람을 원하는데 그런 사람을 만나기란 또 쉽지 않으니 그것도 포기해버리는... 허헣.. 그냥 망할ㅈ수능 다 끝났으면 좋겠다 제가 고3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닌데 하고 싶은건 눈치 보여서 못하고 엄마는 자꾸 고3맞냐ㅈ그러고 아니 나도 걍 나이 차서 3학년인걸 뭐 어쩌라구요... 근데 또 어디 가서 상담하기엔 별로 대단한 것 같아보이지도 않아서 말이에요,,
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두통공허해지루해충동_폭력자고싶다외로워우울해혼란스러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1개,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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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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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감정의 파도
#우울#무기력#분노조절#외로움#혼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최근 들어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도 하고, 작년부터는 분노를 참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아 벽을 치거나 때론 물건들을 던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셨군요. 한편으론 무기력한 기분도 들고 외로운 마음도 들고 고3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심리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부모님마저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더욱 서운한 마음이 드셨나 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말씀처럼 작년 하반기부터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신 것 같아요. 그런 감정들을 조절하는데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계신 것 같구요. 시기적으로 작년 고3 선배들의 수능이 끝날즈음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이제 고3이 된다는 압박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등으로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드셨던 것 같습니다. 우울, 무기력, 분노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은 의외로 ‘불안’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잘해야 되는데’, ‘잘 못하면 어떡하지’, ‘아 몰라 부담돼 미치겠어’, ‘하기 싫어 짜증나’ 이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불안이 드러나게 되죠. 대한민국에서 고3만큼 불안을 심하게 느낄 시기가 얼마나 더 있을까요. 그래서 마카님이 느끼는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불안이라고 보여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느끼는 정상적인 불안이니까 ‘응 문제없어 끝. 공부해~’란 말은 아닙니다^^ 불안을 그때그때 잘 해소하고 넘어가셨다면 별 문제 없었겠지만, 지금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완벽히 소화하고 계신건 아닌걸로 보여요. 물론 몇몇 잘하고 계신 모습들도 있답니다~ 우리가 문제의 원인을 모르면 계속해서 불안이 올라오겠죠? ‘내가 이상한건가’, ‘별거 아닌건가’, ‘내가 오바하는건가’ 등등 끊임없이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지금처럼 다양한 감정의 파도가 나도 모르는 순간 물밀 듯 밀려올지 몰라요. 그것이 우울로, 무기력으로, 분노로, 눈물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뿐이죠. 세상에 별것 아닌 고민은 없답니다. 모두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듯이 고민의 무게 또한 다를 수 있는거죠. A라는 고민이 나에게는 별게 아니지만, 친구에게는 대단한 고민일 수 있듯이, 지금 마카님의 고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중요한 고민이고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고민이 맞습니다. 마카님의 사연만 가지고 섣불리 짐작해서 해결책을 말씀드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고3이라는 마카님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선 학교 Wee클래스 상담실을 이용해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방과후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하셔서 아주 잠깐이라도 마카님의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거에요. 어떤 대단한 답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말이에요. 마음의 정화는 의외로 아주 작은 행동, 사소한 말한마디, 따뜻한 눈빛 하나로도 일어날 수 있답니다. 어쩌면 지금 마카님께 가장 필요했던건 ‘괜찮아, 많이 힘들지?’ ‘니 맘 다 알아, 잘될거야’, ‘너무 걱정마‘ 라는 말 한마디였을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상담 안에서 나누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점검해 보세요. 그리고 내 마음을 나 자신부터 알아주는거에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적인 부분 또한 상담을 통해 다룰 수 있는 부분이니까 너무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다시 못 올 고3 생활, 마카님의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응원합니다.
pilka77
2년 전
연애를 하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애정결핍 초기단계가 아니신지.... 일단 선배님 같은 케이스는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야 되요 사람이 많을수록 기댈수있는 사람들도 많아질테고 그 중에서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서 연애를 할수있습니다 나를 지켜주고 나만 바라봐줬으면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신거잖아요? 그러니깐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거에요 좋은 사람곁에는 좋은 사람이 오니깐 분명히 선배님 곁에 좋은 사람이 올수있을겁니다 힘내세요
nana02 (글쓴이)
2년 전
@pilka77 감사합니다 🙏 근데 요즘에 정말 나갈 일이 아예 없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네용,,ㅎㅎ
Raon1231
2년 전
고3.... 힘드시겠어요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휘젓는 시기인 것 같아요. 주변사람들의 간섭도 심해지고 또 신경쓰이고... 저도 정답을 모르는지라 특별한 위로는 못해드리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라고 응원할게요!
nana02 (글쓴이)
2년 전
@Raon1231 감사해요! 이 시기만 지나면 자유롭게 날아다닐거에요!! 히히
clair737
2년 전
사람들은 누구나 격는 시기죠!! 그때면 평소보다 더 예민해지거나.. 짜증이 자주 날수도 있죠.. 그치만 본인이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잖아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그 시기 지나면 자신이 뭘 하고 살든, 간섭할 사람도 없잖아요! 그래서 전 힘든시기를 격고 있는 쓴이님을 많이 응원하고 싶고 또 포기하지 않고 이 시기를 잘 넘기면, 끝이 오기에 지금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고3.. 저는 쓴이님보단 어려서 아직 격어보지 못해 잘모르지만, (그리고 지금 제가 쓴 말이 도움 될진 모르지만 ㅎㅎ)그래도 항상 쓴이님을 응원할게욥!!
nana02 (글쓴이)
2년 전
@clair737 끄악 너무 고마워요 충분히 도움이 됐어요!! 저도 응원 하나 하자면 수험생이 되면 진짜 별 게 다 아니꼽고 화가 날거에요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트러블 생길수도 있고 그래요 ㅎㄷ 진짜 공부를 안하는 저같은 애들도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별건 아니지만 나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언젠가 올 그 날을 위해 응원 좀 해봅니당..ㅎㅎ 댓쓴이 분도 언제나 파이팅이에요!!!
moks0034
2년 전
고3 이셔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그런것 같아요. 한참 이것저것 신경써야되고 정신 없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구간이니깐요. 언제라도 괜찮으니깐 고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글쓰셔도되요. 비록 서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서로 힘든거 말하면서 위로받을수 있으니깐요! 힘내시고!! 항상 글 쓰시는거 지켜보겠습니다. 또한 제 고민도 위로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nana02 (글쓴이)
2년 전
@moks0034 저 이제 수능도 끝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주말에 논술 두 개만 끝나면 해방이겠죠!! 히히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