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어요
제목 그대로 어떤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울컥하고 올라오는 기분이 가끔 들어요. 그럴 땐 기분만 그러고 끝이 아니라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요. 저번엔 동생 생일이어서 가족 다같이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속이 답답하고 슬퍼서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밥을 먹었어요..ㅋㅋㅋㅋ
더 전에도 갑자기 울적해서 울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원래 감정적인 편이긴 하지만 그 전엔 한 번도 안 그러다가 작년 하반기 쯤부터 이런게 좀 있네용.. 우울증인가요? 아니면 다들 이럴 때가 가끔 있나요?
그리고 이거 쓰는 김에 작년부터 생긴 것들..?도 말해보자면
화가 나는 상황이 있을 때 다 부숴버리고 소리지르고 싶어요 화나면 우는 타입이었는데 좀 공격적인 사람이 된 느낌..? 고삼은 역시 분조장이 생기는 걸까요..ㅋㅋㅋㄱ.. 그래도 아직 이성으로 커버 가능. 저번엔 카페에서 원서 넣으려다가 너무 귀찮고 짜증나서 소리지를 뻔 하다가 겨우 참았어요. 뭔갈 던지거나 치거나 하고 싶을 땐 주로 침대에 안전하게 던지는 편,, 근데 치고 싶은 욕망이 들 땐 벽을 쳐요 좀 아파야 개운해지는 느낌도 약간 있고 차라리 내가 다쳐서 이렇게 힘들다 하는 걸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음 또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가끔씩 엄청 무기력하게 지내는 때가 와요 지금 내가 아무것도 안하는게 너무 한심한데 그로 인한 두려운 미래가 그냥 막연하고 현실감 없게 느껴져서 잠깐 두렵다가 또 무기력해져요
연애가 하고 싶어요 누군가 저를 지지해주길 바라요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해줄 사람을 원하는데 그런 사람을 만나기란 또 쉽지 않으니 그것도 포기해버리는...
허헣.. 그냥 망할ㅈ수능 다 끝났으면 좋겠다 제가 고3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닌데 하고 싶은건 눈치 보여서 못하고 엄마는 자꾸 고3맞냐ㅈ그러고 아니 나도 걍 나이 차서 3학년인걸 뭐 어쩌라구요...
근데 또 어디 가서 상담하기엔 별로 대단한 것 같아보이지도 않아서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