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herbe02·3년 전
🌱우리는 무언가 간절히 바라는것이 있을때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시험을 잘 보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잘보지 못했을때의 좌절감과 실망감이 두렵고 부담스러워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처럼 말이에요
-상담사님 답변 중에서-
무서운것:
글을 읽다가 나도 잘 몰라 혼란스러운 내 감정을 깨닫는다
'나를 사랑하는 나'란 말은 타인이 쓰면 멋진데 내가 쓰면 부담스럽다..
최종목표가 내가 나를 사랑하는것 이라고 말하기가 두려운건
내가 그걸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망설이고 멈춰서려는 마음은 또 뭘까
이렇게까지 찾아가야되나 창피하다
나를 찾아 나를 만나고 맞닥드리고 나를 사랑하게 되는것이 두려운 이유는 내가 어른스러워지기 위해, 어른다워지기 위해 노력하며 그동안 덮어왔던 어린애같은 나를 만나는게 두려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채우지 못한 외로움, 타인에 대한 기대, 의존 그 또다른 나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그런 나를 누군가가 싫어할까봐 두려운거 같다
혼자여도 괜찮고 강하게 잘 지내왔다 는 현재의 믿음을 지켜가고 싶은데 약한 나를 만나는게 싫은게 아닌가 싶다
감사:
1.오늘 감동적인 글을 봤다🥰
덕분에 글올릴 용기를 냈다
2.내 요구를 거절하지 않은 상사가 고맙다
장점:
1.내가 살면서 소확행들을 찾고 감사하고 쌓아올린것~내가 잘한게 있었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
2.처음으로 상사한테 개인사정으로 인한 휴일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용기를 냈다
난 오늘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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