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글이 길면 마지막줄만 봐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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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글이 길면 마지막줄만 봐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eeren
·3년 전
저희 엄마는 저를 엄청 아끼셔요. 너무 심하게 아끼셔요... 저희 엄마는 강박증이 있으셔요.(저는 강박증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유치원때까지만 해도 씻고 집(거실)에 들어갈 수 있어서 현관문 바로 앞방에서 기다리다가 씻을 준비가 되면 들어가고, 이런식이였어요.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자기전에 씻고나면 엄마가 닦아준 물건 외에는 아무것도 만지지 못하게 할 정도였어요. 그래도 중학교 들어가고 많이 괜찮아지셔서 안 닦은 물건도 만질 수 있고 거실에도 바로 들어 올 수 있었어요. 근데 요즘 코로나가 유행 하면서 다시 물건을 닦기 시작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현관문 앞 복도에서 앉아서 기본 1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발에 비닐을 쓰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씻고 엄마가 폰 닦아주시면 폰 하고, 이런식이였어요. 하지만 엄마가 맨날 이런식으로 하시다 보니 많이 힘들어 하셔요. 그래서 저한테 사소하고 혼날 이유가 안되는걸로 짜증도 내시고 화도 내셔요.. 이것도 많이 스트레스 받지만 어릴때부터 계속 반복되던 상황이라 싱처받고 억울하지만 그려려니 하면서 넘어가요. 그리고 최근 엄마가 휴대폰을 안 닦아주기 시작했어요. 힘들다는게 이유였어요. 저는 공부할때도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고, 제 유일하게 좋아하는 시간중에 하나도 폰으로 음악 들으면서 그림 그리는 시간이에요. 근데 엄마가 휴대폰을 안닦아주시기 시작하면서 저는 집에서 휴대폰을 못 하게 되었어요. 제 엄마는 단순히 제가 게임 하는거라 생각 하시겠죠.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지 몰라요. 근데 저는 휴대폰으로 음악듣고 애들이랑 톡 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거든요. 하필이면 사춘기도 와서 휴대폰을 못한다는것에 대해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다음날에는 닦아주신다 하셨으니 저는 참았죠. 근데 다음날 닦아준다는 말이 그 다음날이 되고, 그 다음날이 그그다음날이 되고.. 이러다 보니 저는 스트레스를 받았어요..(그리고 이러시는게 한두번이 아니였거든요) 그러다 보니 다음에 닦아준다 해도 "안 닦아 줄거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화가 났어요. 그래서 어제 이불속에서 울었어요. 엄마가 제가 우는걸 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리고 엄마랑 엄청 싸웠어요. 엄마는 어떻게 이정도 이해도 못해주냐고 뭐라 하시고... 쨌든 잘 풀리긴 했는데 오늘 또 짜증이 나셨는지 "너한테 이게 그렇게 소중한건지 모르겠다.... 집에서 폰 안하는 집도 많으니까 이야기 해 보자" 리면서 짜증을 내셨어요. 저는 엄마때문에 음식도 가려먹고, 음식때문에 친구들이랑도 제대로 못 놀고.. 너무 힘들었지만 이건 익숙해졌어요. 근데 휴대폰까지 뺐기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스마트폰 중독인가요? 제가 나쁜놈인가요? 사실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짜증나의욕없음화나불안해답답해우울걱정돼우울해충동_폭력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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