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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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yone00
·3년 전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쉴 곳이 없네요 집이 집같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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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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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00 (글쓴이)
· 3년 전
어디에 말이라도 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익명을 빌려서라도 써봅니다 주변 사람들한테는 말 못 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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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00 (글쓴이)
· 3년 전
언제부터 이랬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요 몆 주간은 하루에 한 끼 챙기기도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서 울고만 있네요 수렁에 빠지는 것 같아요 근데 누가 도와준대도 싫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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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00 (글쓴이)
· 3년 전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다들 나보고 엄살이라길래 진짜 엄살인 줄 알았는데 진짜 힘들었나봐요 이제와서 알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저는 뭘 어떻게 해야됐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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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00 (글쓴이)
· 3년 전
이제 제가 뭘 좋아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다 끝내면 편할까요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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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eus
· 3년 전
죽을때 잠깐 아픈게 그냥 아프게 사는거 보다 낫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1년동안 시간을 두고 억지로 그냥 살아보니까 그럭저럭 즐거운일도 생기고 하는게 삶이더라구요. 지금 막 힘들고 우울하고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살아가면 진짜 아무렇지 않아지고, 즐거운일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뭐,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사는것도 힘들고 지칠지 모르겠지만요. 1년이라고 시간을 정해두고 사니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봄에 푸른 나무도 괜히 예뻐보이고 그래요. 사진도 찍고. 1년 사는거 열심히 살자란 생각도 들고, 힘든거 1년뒤면 끝내기로 했으니까 그냥 행복하고 싶다. 라는 생각하며 살아요. 지쳐도 덜 지친다고 해야하나. 아무쪼록 꼭 다시 밥도 잘먹고 행복하게 살수 있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