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못정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진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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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못정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elion
·3년 전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성적은 30~70점대에요. 6살부터 미국에서 살다가 5학년 쯤 에 돌아왔는데 적응을 못하다가 결국 지금까지 공부를 거의 안했어요. 공부를 하려고는 하는데 약간 ADHD 증세가 있어서 집중이 안되고 감정 조절이 잘 안돼요. 이제 진로를 정해야 하는데 솔직히 음악하고 싶어요. 잘하지는 않지만 음악을 좋아하고요 작사, 작곡한 노래도 몇 개 있고요, 기타도 열심히 독학하고 있어요. 근데 가족이 돈이 없어서 절대로 예체능은 못해준 데요. 저희 가족은 돈이 진짜 심각하게 없어요. 할머니가 막 돈을 펑펑 쓰고 다니고요, 아빠만 혼자서 돈을 버는데 맨날 할머니 놀러 가라고 돈을 다 줘서 돈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막 사채업자들이 집으로 찾아오고, 집 없어서 모텔 돌아다니고 그랬어요. 원래 꿈은 수의사였는데요 공부하면 할수록 수의사를 별로 하기 싫고 마음에 안 닿아서 포기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돈이 없어서 그냥 포기해야 하나요? 아니면 이제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진로를 찾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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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al
· 3년 전
저도 마카님과 비슷한 인생을 살았어요. ADHD도 심하지 않지만 있고요. 우선, 음악 관련된 것으로는 마카님이 뭔가를 더 할수는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을 마카님이 스스로 바꿀 수도 없고요. 그래도 포기는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대학교에 가서 음악 관련 동아리도 만들거나 참여해 보세요. 취미로 대학 생활과 별개로 해도 좋을 것 같고요. 마카님이 조금 더 자유로울 때, 어른일 때 음악에 집중해 봐요. 수의사 관련 직업은 우선 시도해 보세요. 물론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배로 해야 합니다. 남들은 자고 놀 때 마카님은 그 순간에도 공부해야 해요. 아무래도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가 의과쪽이라 전교 1등은 목표로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혹여 수의사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마카님은 지금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더 해야 하는 사실은 변치 않아요. 기왕 같은 상황이면, 목표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희망적인 얘기를 하자면, 성적은 한 만큼은 나오긴 하더라고요. 문과라 과목이 다르긴 한데, 저는 중학교 때 제일 못했던 과목이 사회였거든요? 40점인데 90점으로 올려서 제일 잘하는 과목이 되었고 문과로 정하는 길이 되었어요. 또 다른 과목은 국어인데 이것도 처음에는 8등급이였다가 6개월 뒤에는 3등급까지 갔습니다. 원래 영어보다 국어 못 했는데 이제는 상황이 바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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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al
· 3년 전
ADHD는 마카님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자주 산만하고 깊게 집중하지를 못하는데, 이때 저는 운동을 했어요. 원래도 체력이 좋지 않아서 고등학교 갈 겸 3-40분간 밖에서 달렸어요. 이걸 3개월간 했는데 효과가 좋더라고요. 약 먹지 않아도 집중력하고 체력적으로 오래 갔어요. 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