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까지 컨트롤 하려는 시어머니 스트레스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임신]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출산까지 컨트롤 하려는 시어머니 스트레스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ominss
·3년 전
저는 노산에 어렵게 쌍둥이를 임신했습니다 곧 출산이 다고 오고 있는데요 시어머님은 저희부부를 보시면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둘이서 쌍둥이 키울래? 아는 사람은 쌍둥이 키우면서 친정엄마 언니2명 도우미까지 쓰면서 키워도 힘들다고 하는데 이러시면서 친정 언니들 한테 말해서 도와 달라해라 부터 정 안되면 나라도 도와줄께 이러십니다 친정 부모님은 연세가 많으세요 80이 넘으셨어요 그리고 언니들은 코로나에 출산 준비 못 한다고 다 해주기 까지 하고요 그러는 친정인데 하루는 시댁부모님과 저희부부가 같이 여행을 가는도중 아기들 이름 이야기가 나왔고 친정쪽에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닌깐 시어머님이 왜? 친정에서 생각하시냐 하시는거예요 친정에서는 손자손녀 이름도 생각하면 안되는건가요? 거기다 이번에는 둥이들 사주가 다음주가 좋다고 제왕절개를 다음주에 하라고 하시는데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결혼식때도 식장 어디가라 이러시고 어른이 하시는말씀이시니 안좋지는 않겠지 계속 참았는데 이번에 사주 이야기는 솔직히 짜증이 나네요 왜 손윗형님이 시어머님과 사이가 별루인지 이해가 가기도 했고요 둥이 이름도 철학관 가서 지어 오신다며 자꾸 우리부부의 삶에 참견할려고 하시는것 같아 스트레스 쌓입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남편한테 불만을 말했네요 스트레스 쌓인다고 이틀에 한번 시어머님과 통화하는 남편우 시시콜콜하게 다 말씀 드리고 우리집 숟가락이 몇개인지도 다 아시는것 같아 불편합니다 제가 예민한 걸까요?
짜증나답답해스트레스받아화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ly08
· 3년 전
어느 집이나 이름 갖고 난리네요ㅠ 저희 시아버님도 이름 000으로 지으라고 첫애 때도 둘째 때도 강권ㅠ그러나 그건 진짜 애한테 못할 짓이어서(말도 안 되는 이름 평생 옥죄는 이름) 저는 욕 먹는 며느리 노선을 택했습니다 다행히 신랑도 그 이름 반대해서 무난히 넘어갈 거 같긴 해요. 전형적인 옛날 할머니이신 거 같은데 하 진짜 힘들겠어요. 사주팔자에 가부장에 철학관에... 미리보기 겸 말씀드리지만 애 낳으면 왜 그런 옷을 입혔냐 조리원에 뭣하러 가냐 아기 춥겠다 덥겠다 아들 아니면 셋째 낳아야지 하실 거고요ㅋㅋ집 오니면 냉장고가 이게 뭐냐 반찬 사먹으면 어떡하냐 다 해서 먹어야지 하실 겁니다~~ 남편이 음식물쓰레기라도 몇 번 버려준 걸 알면 그걸 니가 해야지 왜 시키냐 라떼는 다 내가 했는데 설거지 시키지 마라 행주를 왜 이걸 쓰냐 이거 말고 수세미는 어떤 걸 써라 분리수거함이 왜 필요하냐 그때그때 나갈 때마다 버리면 되는데(그러나 울 집은 주1회 수거) 에 또 뭐 있지 아기 책 그런 거 필요 없다 자동***기를 쓰면 어떡하냐 자동***기는 구석구석 안 된다(한마디로 손***질 하라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ly08
· 3년 전
전화 자주 안 한다고 결혼 1년 차 안짝에 욕 많이 먹었는데 그건 타협하고 싶지 않아서 욕 먹고 특별한 일 아니면 안 하는 쪽으로 정착시켰어요 은근히 간섭하시고 확인에 점검에... 모니터링당하는 기분이라 그렇게 쌓이면 부부관계까지 틀어지지 싶어서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ly08
· 3년 전
심지어 임신 중인데 5개월인데 알바 할 거 없냐던 시누이.. 첫애 임신 때 출산하기 3일 전까지 재택이지만 월급 220 받으며 일했던 건 기억에도 없고ㅡ 둘째 때 논다고만 생각하시고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ly08
· 3년 전
나중엔 직장 구내식당 이용하지 왜 직원들이랑 맛집 다니냐 도시락 싸들고 다니는 사람 없냐 내가 내 돈으로 사먹는 건데도 온갖 간섭. 전 진짜 보란듯이 남편 연봉 앞질러서 돈 쓰는 것에 간섭받지 않으려구요 근데 제가 돈 더 벌면 유세 부리네 자기 아들 무시하네 그러시겠죠 그냥 관심 안 가지시면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데 솔직히 시부모님 이슈 아니면 부부 싸움 할 일도 없는데 진짜 미칠 거 같았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minss (글쓴이)
· 3년 전
@lovely08 저도 생각을 깊게 해봐야 할듯 해요 다행이도 선생님께서 35주는 넘어야 한다 하셔서 그놈의 사주타령에서 벗어날수 있었어요 정말 감시 당하는 느낌 너무 싫어요 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