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에 찌들어사는 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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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에 찌들어사는 개***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yi
·3년 전
음..저는 일단 14살이고요 초등학교 3~4학년에 왕따를 당했어요. 뭐..유치하긴하다만 저에 대해 남친과 키스를 해봤다. 뭐, 남친들 다 뺏어가는 창년,여우년이다•• 등등 여러가지 안 좋은 소문이 퍼지거나, 왕따 주동자가 좀 오래살았고 저는 캐나다에서 어릴때 유학을 다녀와서 그런지 한국에 온지는 한 1~2년 쯤이였으니 아는 친구도 없었고 있었어도 그 친구의 소문에 의해서 다 떨어져 나가기 일수였죠, 그 친구는 처음에 잘해주더니 나중에 제가 그 친구에게 의지하자 저를 무시하고, 꼽주거나, 약속 장소나 시간을 잘못 알려주거나? 그런 행동이 점점 늘어가더니 나중에서는 집 밑으로 내려오라고,찾아왔다고 자기 친구들 (대략13~?) 정도를 끌고와서 겁주는등 여러가지 행동을 했었지요 뭐.. 나중에 가서야 제가 포기하고 그냥 있었지만요 그러고선 6학년때에 다시 같은 반이 되었는데 제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남자친구에게 꼬리치거나(관심 없는척하며) 새로 사귄 친구의 남친에게도 꼬리 치더라고요. 제 친구의 남친은 잘 대처했지만 제 남친은 그러지못해 결국 헤어졌고요.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친해지면 불안하게돼더라고요.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뭐..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도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계속해서 생각하고,자책하고 하는 편이에요.이런거 어떻게 고치나요? 요즘 너무 외롭고 힘이들어요.(부모님은 엄살떨지말라는 식입니다) (부모님은 저 정신병원에 쳐 들어가서 평생 거기서 살거아니면 ***인척하지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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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k3643
· 3년 전
나쁜 날씨가 이유없이 찾아오듯 나쁜 사람이 이유없이 글쓴님을 괴롭히는 상황이군요 ㅠㅠ 저도 그나이때 가장 친구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햇던것 같아요 근데 지금 나이가 20대 후반이 되보니까 그런 애들은 무시가 답이고 상종할 가치가 없어요 ㅠㅠ 물론 무시하기가 힘들겟지만요 ㅜㅜ그런 괴롭힘이 계속되면 부모님이나 담임쌤 또는 학교상담소에 꼭의뢰해주세요 그리고 다른 착한 친구를 사귈수 잇을거니까 마음 조급하게 갖지않아도되요!! 힘내시고 얼굴을 모르지만 막내 여동생같아서 맘이 아파서 댓글 처음 달아요... 나쁜 상황은 곧 지나갈거에요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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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yi (글쓴이)
· 3년 전
@ymk3643 답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해주시고 공감 받는게 이렇게 좋은지 모르고있었네요. 저도 ymk3643님의 얼굴은 모르지만 말하나하나에 따듯함이 묻어나오네요.. 정말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좋으시길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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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yphusim
· 3년 전
제 의견이 답이 아니니 참고 정도로만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마지막 부모님 말씀이 좀 과하다고 생각되내요. 엄살 떨지 말라는 말을 좀 제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지금 당장 힘들고 괴로운 상황이라도 나중에 보면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 별 것 아니였던 문제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중점은 그때 그 당사자에게는 큰 걱정거리라는 점이랄까요. 우선 자신이 자책하는일들 외로운일들은 한번 정리해보시는게 어떨까요? 한번 노트같은곳에 적어두고 자신이 정말 이 일들때문에 힘든건지 아닌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보는 것이 가장 첫번째로 해봐야 하는일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리고 그 원인들을 내가 다룰수 있는것과 다룰수 없는 일로 나누는거에요. 지금 작성자 분의 친구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는것이 힘든 문제잖아요. 그러면 원인이라하면 그 왕따 주동자에 대한 기억 때문에 새로운 친구와 사귈때도 그러한 일이 생기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그럴거라고 생각되요. 우선 그 소문에 대해 친구들한테 그 소문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는것과 선생님(물론 그 나이때는 선생님께 말씀드리는기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제 경험상..)도움을 청하는 것은 실현해 볼만한 해결방법 이겠죠. 선생님한테 말한다고 자신이 왕따당할까 걱정하시지 마시고 확실하게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을 선생님한테 상담해보면 선생님께서 좋은 해결책들을 찾아주시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현재 친구를 잘 못 사귄는건 지금당장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에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친구들과 간단하게 공유할수 있는 취미를 토대로 천천히 다가가 보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의외로 나와 안맞을 것 같았던 친구들도 관심사가 같을 수도 있고, 또 관심사가 같다보면 대화도 점점 많이 하게되고 더욱더 맘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이 길었지만 중점은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내가 할 수 없는일이면 신경쓰지 말고 그냥 놔보는거에요. 굳이 이상한 예를들자면 시험 전날에 "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공부를 놓은 그런 상황이랄까요 하하... 상념에 젖어들었을때는 어떤일에 몰입해 보는것도 좋아요. 책을 읽어본다던가(강추), 간단히 퍼즐같은거 하나 사서 맟춰본다던가, 드라마를 본다던가 등등 무언가 집중하게 될때 현재의 걱정도 잊을 수 있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일이 있으니까요. 힘내시고 너무 걱정마시고(걱정되겠지만..) 잘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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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yi (글쓴이)
· 3년 전
@sisyphusim 긴글 감사합니다.. 내일 한번 sisyphusim님이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해보고싶어져요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sisyphusim님도 제가 응원할게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