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22살 대학생 이자 임신5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22살 대학생 이자 임신5주차 산모라고 글올렸던 쓰니입니다 혼전 임신 사실을 알게된 후 전 남자친구에게 헤어짐을 통보 받았고 당장의 결정과 판단들을 앞두고 전 남자친구가 연락이 두절되어 많은 혼란속에서 시간을 보냈던거 같아요 이번에 여러번의 시도끝에 전 남자친구와 연락이 잠시 닿았지만 더 피임을 잘하지 못하고 빨리 인지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며 언제까지 이렇게 귀찮게 할거냐는 말과 함께 다시 연락이 끊겨버렸네요.. ㅎㅎ 저의 정말 철없고 부족한 행동들로 인해 발생한 일들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당시에 응원,조언,위로의 말들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 익명의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당시에 저의 행동에 대한 자책감 회의감 죄책감 같은 감정들이 너무 크게 와닿아 정말 많이 힘들었고 그와 동시에 전 남자친구에 대한 분노의 감정까지 들어서 그의 부모님에게 이 사실에 대해 일방적으로 알리고 학과 게시판에 게시보라도 올려버리고 난 이제 죽어버려야겠다 난 죽어야 해 그래야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최근까지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 시간들 속에서 여기서 정말 큰 위로와 토닥거림을 받고 마음을 다 잡고 내일 병원에 방문하려 합니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ㅎㅎ 제가 혼자서 책임질까? 이게 맞는걸까?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 계속해서 들고 있지만 어떤선택을 하던 여기서 받았던 위로들을 잊지는 못할거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정말 갑자기 하고싶은 말들을 나열해서 두서없고 정신없는 말들이 되어버렸네요ㅎㅎ..

무서워

misterq

· 3년 전

남자가 쓰레기네요.

jiin0121

진짜 맘고생 많이하셨겠네요ㅜㅜ 그 남자분 정말.... 암걸려서 고통속에 죽어버려라ㅡㅡ

sin1999 (글쓴이)

@misterq 같이 욕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jiin0121 감사합니다ㅎㅎ같이 화내주시니까 조금은 개운하네요 ㅎㅎ

아니.. 같은 여자로서... 저도 경험이 있는데 항상 그런 불안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더더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네요ㅠ 얼마나 맘 고생 하셨을지 상상도 안되지만 힝ㅜㅠㅠㅠ 제가 주변 사람이었으면 그 남자분 뚜까 팼을거예요ㅠㅠㅜ 진짜 그래주고 싶다ㅠ 늘 느끼지만 이런 부분에서 여자가 약자라는게 씁쓸하기도 하고... 쓰니님 앞길에 꽃길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싸튀충은 압정길만 걷길...) 다시 생각해봐도 속상하고 화나는 일이라 또 댓글 달게 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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