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참 부질 없는 것 같다 인생의 반을 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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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ane2
·3년 전
인간관계는 참 부질 없는 것 같다 인생의 반을 친구로 지내 온 단짝이었지만, 서로의 상황이 달라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줄어들었고 그 간극은 생각의 차이를 빚어냈다. 직장인과 학생이라는 신분의 차이는 핑계일 뿐 남자친구의 유무가 이렇게 우리를 갈라놓을지는 몰랐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내가 남자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맺고 여러 일들을 겪어온 것이 그 친구에겐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나보다. 어쩌면 그런걸 그 친구에게 이야기한 내 잘못일 수도 있겠다. 연애를 한다는 것이 그 친구 앞에서는 죄처럼 느껴졌고, 공감받지 못할 바에는 입을 닫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 그 뒤로 나는 입 닫고 듣는 역할, 공감해주는 역할만 할 수 있었고 반대로 내 입을 열지도 공감 받지도 못했다. 그렇게 나도 그 친구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점점 닫고 있었던 듯 하다. 하나하나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우리 둘의 모든 것들이 이렇게 만든 거겠지. 내 잘못도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닐텐데. 왜 그 친구는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느낀걸까. 이젠 말하고 싶지도 않다. 듣고 싶지도 않다. 자연스러운 과정들이 죄가 되는 사이는 지속하고 싶지도 않다. 그간의 추억과 쌓인 시간들이 이제는 행복이 아닌 슬픔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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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2 (글쓴이)
· 3년 전
@Singitwithme 저도 연애를 해보기 전에는 우정이 먼저였는데 연애도 해보고 이런 일도 겪어보니 나중에 또 생각이 바뀔 수 있겠지만 사랑이 우선이 되었네요..이런 것들이 자연스러운 과정이군요ㅎㅎ아직은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아 조금은 마음이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아질거라 생각하고 넘기려 노력하고 있어요. 일단은 제 인생이 우선이고 제 인생에서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랑을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요. 친구에게 조금은 억울한 마음도 있고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