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너무 자주싸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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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너무 자주싸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123i
·4년 전
엄마랑 너무 자주 싸우는 것 같아요 하루에 2번에서 3번정도 매일매일 그러는것 같아요 엄마가 나이가 드시면서 갱년기와 함께 싸우는 빈도가 많아진거 같아요 근데 저도 사춘기 시기라서 서로가 마찰이 큰것같아요 싸우고싶지 않은데 싸움은 계속 반복되어서 이러다 엄마가 지쳐버릴까 무섭기도 하고 저나 엄마나 어는정도 지친것 같아요 엄마가 자주하시는 말이 저는 뜨는 해 이고 엄마는 지는 해 라고 그말 들을때마다 속상해요 제가 고치거나 이해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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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대화의 기술
#엄마
#갱년기
#사춘기
#갈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 사연 요약
요즘 들어 엄마와 너무 자주 싸우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시겠어요. 하루에도 2,3번씩 갈등이 생긴다면 얼마나 서로 힘들까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엄마가 지쳐버리진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도 느껴지네요. 엄마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현재 마카님의 모습에서 고칠 부분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 원인 분석
어쩌면 사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마카님이 사춘기가 와서 같은 말이라도 조금은 더 날카롭게, 공격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을까요? 반대로 어머님이 갱년기가 오셔서 전보다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시진 않았을까요? 아마도 서로 조금씩 알게 모르게 그 영향이 있으셨을지 몰라요. 그런데 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인생의 수많은 과정 중 하나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춘기 때 반항적이 되고, 갱년기 때 예민해지는 것은 비난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존중받고 이해받아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 대처 방향 제시
평소 부모님과의 대화 모습을 점검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서로 상대를 평가하고 비난하는 말을 많이 하는지, 인정하고 존중하는 말을 더 자주 하는지 말이에요. 우리는 무의식 중에 결과지향적인 태도로 나의 기준에서 상대방의 허물이나 실수를 지적하기 쉽습니다. 왜냐면 그것이 더 익숙하고 다들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그럼 이제부터는 서로에게 긍정의 말을 하려고 노력해보는거에요. 물론 이런 노력은 혼자서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죠. 먼저 부모님과 대화의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요즘 의도치 않게 서로에게 상처주는 상황이 많은 것 같다, 여기에 대해 가족회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가족간의 대화 방식에 대해 점검하고, 평가하고, 새로운 기준을 정하는거에요. 예를 들어,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해서 감사하다, 고맙다 표현을 잘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다, 고맙다고 표현하기로 정하는거에요. ‘점심 맛있게 차려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우리 딸(아들) 오늘도 공부하느라 고생했어~’, ‘(퇴근한 아빠에게) 우리집의 든든한 가장 우리 아빠~ 아침 일찍 출근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다 오셔서 많이 피곤하시죠? 감사한 마음에 제가 어깨 주물러 드릴게요’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을 실천해 보는거에요. 우리의 말투나 행동은 습관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사춘기라서, 나는 갱년기라서 그렇게 못해’가 아니라 ‘내가 사춘기라서 쉽진 않겠지만 엄마 아빠를 위해서 노력해 볼게’가 되면 되겠죠. 우리의 인생에서 저절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답니다. 그동안 내가 화나는대로 짜증나는대로 감정을 표현했다면, 이제는 나의 의지로 화나는 감정을, 짜증나는 마음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보는거에요. 그게 정말로 어려워서 못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방법을 몰라서 못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리고 대화할 때는 ‘나 전달법(I-Message)’를 활용해보세요. (인터넷 검색창에 나 전달법을 치시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는 ‘엄마 그러지 좀 말라고~ 왜 맨날 그래? 짜증나 죽겠어 진짜’라고 했다면, 이제부터는 ‘나는 엄마가 이러이러할 때마다 이런이런 감정이 든다? 나는 엄마가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하는지 알게 되면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 같아. 엄마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표현해보는거에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아마도 매일 2,3번씩 다퉜던 상황이 하루 1번, 이틀에 1번 점점 줄어들게 될거에요.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카님의 그 마음이 꼭 서로에게 닿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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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thy1021
· 4년 전
저는 엄마랑 작은일로 자주 싸우는 사춘기 소녀입니다. 제가 요즘 시선들이 무섭고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만만하게 볼까봐 자존심을 세우고 저를 감췄습니다. 근데 엄마도 제가 크고 사춘기가 되어서 저를 약간 미워하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며칠전에 엄마랑 울면서 막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엄마한테도 자존심을 세우고 있더라고요. 제가 엄마한테 상처를 주니까 엄마가 사춘기 인가보다 받아들이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어릴때 그 예쁜 내딸이 상처를 주니까 마음이 많이 아퍼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저를 사랑해주는 엄마에게는 자존심을 세우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니까 엄마랑 최선을 다해 싸우지 마세요. 엄마는 이제 나이가 드셔 점점 약해지세요. 지켜주세요. 의견이 다르더라도 가족이니까 이해해줄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