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내 이야기를 적을 때도 있었지만 그런 곳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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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인스타에 내 이야기를 적을 때도 있었지만 그런 곳에서 계속 내 얘기를 적기엔 좀 그렇기도 하고 누군가 내 마음 좀 알아줬음 했지만 마땅히 터놓을 곳이 없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마인드 카페에 내 마음 좀 알아주세요 하고 글쓰러 왔다가 나와 같은,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이렇게 내 마음 좀 알아달라고 글쓰러 온 걸 보고 솔직히 좀 놀랐다. 나는 조용한 관종인데 여기서도 나는 관심을 못받을 거 같지만 그냥 지껄여보련다. 그래야 좀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쌀알만큼이라도 풀리겠지 싶으니까.. 나 역시 중증 우울증과 트라우마, 성인ADHD를 진단받고 상담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나를 온전하게 받아줄 수 있는 존재는 우리집 강아지. 가족들도 이해 못한다. 그래서 난 가족을 애증한다.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 가족이랑 사는 거도 서로 피곤하고 답답하다.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지,, 지금은 백수고 이직 준비중이라 독립하진 못해도 이직 성공하고 돈모아서 바로 독립할거다. 그리고 좀 웃는 일도 잦아지고 퇴사하고 쉬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줄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요즘 들어 다시 우울해졌다. 사람들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누군가 자랑하면 아니꼽고 가장 가깝다고 느끼는 친구에게도 괜히 서운해지고 아니꼽고 그렇다. 그렇게 사람들을 다시 미워하게 됐다. 조금 넓은 그릇이 된 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였다. 아직 내 그릇은 간장 종지만 했다. 참...이직 해서는 사람 문제로 더이상 퇴사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그러려고 상담 받고 약먹는건데..참...우울증은 절대 나을 수 없는거다. 불치병이다.. 너무 예민하면 스스로가 너무 피곤하고 지친다. 감정소모도 심해진다. 이런 나를 잘 알지만 나를 컨트롤하진 못한다. 그거 또한 스트레스다. 무한 뫼비우스의 띠처럼 그렇게 감정소모로 내 자신을 스스로 지치게 만든다. 참...공감 한번 듣기 너무 어렵고 힘들고..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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