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가 너무 멍청했다. 답답하고 혼란스럽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어쩌면 내가 너무 멍청했다. 답답하고 혼란스럽다. 그냥 어두운 배경을 두고서 찬 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걷고 싶을 뿐이에요. 그러다가 열이라도 팔팔 끓여서, 누가 걱정해줬음. 누가 간호 해줬음. 아니, 사실 너가 걱정해줬으면. 너가 당장이라도 와서 간호 해줬으면. 괜히 이룰 수도 없는 망상을 떠올려. 죽과 이것저것 봉지 가득히 뛰어 올 것만 같은, 그런 망상. 이봐. 또 너를 떠올리고 있잖아. 하루종일 너만 기다리잖아. 오늘도 너 일어나는 시간 마춰서 나도 알암 마췄잖아. 너는 일찍, 아니 간단히 나보다 훨씬 일찍 자긴 하지. 그러고 넌 일찍 일어나지만, 나는 눚게자서 그 시간에 겨우 힘들게 일어나 너를 반겨.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긴 해. 그러고 너 마칠 시간까지 뭐 마려운것 마냥 가다리고. 시간만 확인하고. 너만 확인하고. 올때 되면 폰 붙들고. 어쩌면 너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걸까? 너도 나 좋아해주는 거 알아. 그런데 어쨋든 지금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 혼란스러워. 답을 내려도 만족스럽지 못해. 그럼 내가 바라는 답은 뭘까.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걸까? 그런데 나는 진짜 모르겠어. 그렇지만 그러긴 바라는 건 있어. 그런데 또 막상, 그래도 안 될것 같다란 생각도 들어. 그러니까... 구러니까. 머리가 아파. 눈물 흘릴만큼. 그냥 기분이 좀 그래. 술 마렵다. 이것때문에 누굴 만나 술 퍼마시기도 좀 웃겨. 뭐 대단한것도 아닌데. 술 안 먹기로 했는데. 담배 안 핀다고 했는데. 왜 당장이라도 뻗어 쥐고 싶다. 모르겠다. 모르겠어. 잘,.. 모르겠어. 다 털어 넣으려 쓴 이 글에도, 역시나 내 머릿속 마냥 엉망진창 어수선 하구나. 결국 여기에 끄적여도 똑같네. 혼란스러움만 가득 남았네. 구역질 나올것 같아. 요즘 먹는것도 훅 줄고. 진짜 밥 몇숟갈 먹어도 배 부를 만큼. 배가 엄청 고팟다가도 한숟갈 먹음 배부른, 요즘은 그래요. 마냥 좋은 줄 알았는데. 좋으면서도 조금은 어두운 면을 만났어요. 그냥 내가 이상한ㄴ이라 그래요. 이상해서. 나 원래 그래. 케이크 먹고싶다. 단거..? 피곤하다. ...아프다. 내가 너무 못된건 아닐까. 하는 이런 상각밖에 안드네. 아프네-. 너무 많은걸 알아버린 탓일까. 왜일까. 왜. 정말 왜. 나는 나에대한 물음표는 끝도 없다. 그러니까, 내가 아닌 너가 말해줄 나에대한 물음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ryip123
· 3년 전
많이 힘든일이 있었군요..제가 곁에 있어드릴게요 너무 힘들어하지마세요 쓰니님 힘내요!저도 힘껏 응원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wattainochi
· 3년 전
괜찮으신가요?? 요즘 마인드카페를 잘 안들어오다 생각나서 왔어요 제가 응원하는 분 이라서요 많이 힘들고 괴로우실텐데 견뎌줘서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