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취업실패하고 독서실에서 이력서를 쓸 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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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올해도 취업실패하고 독서실에서 이력서를 쓸 지, 고시공부를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통해서 개그우먼의 자살 소식을 들었어요. 그런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든 생각이 '어떻게 자살했을까?'였습니다. 고통없이 편한거면 따라하고 싶다. 세상을 떠나서 홀가분하겠다는 부러움도 느꼈어요. 저희 부모님 매사 강압적이고 손찌검까지하시거든요. 남하고 비교는 기본이시고... 애초에 제가 원해서 시작한 고시가 아니였어요. 몸도 망가지고 너무 힘들고 말할 곳도 없고 그만두겠다거나 시험 떨어지면 부모님은 욕설과 손찌검하시거든요. 몰래 이력서도 쓰고 취업박람회도 열심히 다녔는데...꽝이였어요. 내편 하나 없는 상황인데다가 뭐해도 안 되는 인생이 몇 년째 반복되다보니...힘들네요.. 순간적으로 들었던 저 생각이 지금도 안 떠납니다...계속 반복중이네요.. 저 문제 있는걸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부러워우울해걱정돼무서워무기력해지루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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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1345
· 3년 전
안녕하세요.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지금 아픔을 겪는 시기인거 같네요. 긴 인생의 시간중에서 그런 시간이 있을 수 있죠. 그동안 너무 아프셨을 것 같아요. 나의 선택과 나의 마음이 없고 나를 무너뜨리는 말들로 채워진 삶. 이제부터 조금씩 벗어나 보는건 어떨까요? 나에게 돌을 던지는 건 상대방 마음이지만 그 돌과 상대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나의 선택입니다. 이제 조금씩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나아가는겁니다. 고시 공부도 하기 싫으면 과감히 놓으세요. 이대로 내가 하기 싫은것을 쥐고 있다가 내 소중한 삶의 시간을 빼앗겨 버릴 거에요. 그동안의 시간에 대한 원망과 자책도 과감히 놓아버리세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모든 상황이 인과관계가 있었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고 이제부터 마카님의 방향대로 그려가면 되요. 그리고 부모님의 욕설과 손찌검에도 확고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마카님의 인생과 몸을 망가뜨릴 순 없습니다. 지난 감정과 일들을 차근히 정리한 뒤 앞으로는 마카님의 안정과 소중한 삶을 위해 스스로 고민해보고 결정하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고민과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가 본인을 사랑한다는 증거이니 앞으로 잘하실거에요. 혹시 앞으로 나아가다 무너지는 순간이 와도 다시 털고 일어나세요. 나를 믿고 천천히 기다려주자구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 듣지 마세요. 평가는 매 순간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뭐 새겨들을만큼 가치도 없지만요. 아파왔던 시간을 지나 멋지게 극복하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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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oogi
· 3년 전
아뇨 문제없어요 고시든 취업이든 얼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실수 있을것같아요! 마음이 그리 말하네요 ^^ 고시보단 취업에 성공하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