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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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8282
2년 전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저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부장이 되었어요 근데 제 성격 때문에 항상 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특히 동아리 친구들이요 제가 어떨때는 잘 해주는데 되게 화도 잘 내서 애들을 혼내는 일이 좀 많아요 별것도 아닌걸로요 근데 요즘은 저도 그 문제점을 인식하고 고치려고 하는데 정말 잘 안 되더라구요.. 저번에는 정말 애들때문에 화가 났는데 헌자 생각을 해보니 아무의 잘못도 아니었어요 근데 저는 혼자만으 시간이 필요했고 그렇게 화장실 칸 안에서 혼자 울다가 생각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애들이 화장실로 와서 사과하고 다른 애들은 앞에서 기다리고 페메도 미안하다고 보내더라구요 너희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오늘도 애들한테 화를 냈어요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요.. 근데 얘기 하다보니 처음에는 저도 화가 나서 혼자 화를 내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내가 너무 모자라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근데 애들이 다 위로해주는 하나같이 좋은 말만 해주는거 있죠? 저는 안 그렇게 해주는데.. 그래서 결심했어요 애들을 위한 선택을 하자! 제가 애들을 위해 이 동아리를 나와야할까요? 비록 제가 부장이라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거에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면 더 좋은 동아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도 제가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바보같은 생각같은데 애들에게 더 좋은 동아리를 선물해주고 싶어요 저 혼자서는 결정을 못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지금 애들 연락도 미안해서 못보고 있어요..죄송해요
답답해혼란스러워중요한당신이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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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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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당신이 제일 중요합니다.
#내가 제일#중요한 사람#당신이 최고야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순정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왔던 평범한 학생인 마카님, 최근에 동아리에서 화를 내는 일이 몇 번 있게 된 후로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들이 들고 있나 봅니다. 자신이 작은 일에 화를 낸 것 같고 그래서 주변 친구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 않나 염려를 하게 되셨구요. 그래서 자기 자신을 모자란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모자라서 미안하다는 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에서 혼자 울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동아리 부장 자리를 내어놓고 동아리를 탈퇴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라는 생각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화를 잘 내고 힘들게 하는데도 친구들이 도리어 미안하다고 하고 위로를 해 주니 이런 낯선 상황 앞에서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듯합니다. 이런 고마운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 마카님이 동아리에서 나가면 저희들끼리 더 좋은 동아리를 만들 거라는 생각까지 하셨고,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되자,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슬프고 아플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원인 분석은 필요없고 그냥 쓰겠습니다. 지금껏 평범하게 학창시절을 지내 오셨습니다. ‘평범하게 ’의 의미를 잘 모르겠으나 추측하건대, 특별히 튀지도 않고 특별히 뒤처지지도 않고 무난하게 지내오셨다는 뜻으로 생각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그 동안 잠재능력이 충분히 발현되지 않고 있다가 대학교에 와서 점점 숨어 있던 재능이 드러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동아리에서 부장으로 된 데에는 본인이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 있었을 것 같고 설령 추천이 아니라 본인의 희망이었다고 한다면 이 또한 마카님이 그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동아리를 너무나 아끼는 바람에 ‘더 좋은’ 동아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글 쓰셨지요. 처음에 동아리 부장이 되었을 때에는 동아리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좋은 동아리로 만들어 가려는 마음이 있었겠지요. 동아리가 발전하는 데에 애를 많이 썼을테고 많은 시간들을 동아리방에서 보내셨을 것입니다. 그 모습들을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다 지켜봐 와서 알고 있겠지요. 그러니까 마카님이 어떤 일로 화를 내더라도 동아리에 대한 애정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친구들은 마카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기대만큼 협조 안해줘서 미안하고 했을 겁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은 오로지 자신이 화를 냈다는 데에만 초점을 두고 화를 내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으로 분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애정이 없으면 화가 나지 않습니다. 평소엔 온순하던 사람도 특별히 애정이 가는 것에 대해서는 화를 내게 됩니다. 일기장을 소중히 하는데 일기장이 훼손될 때에 화가 나지요. 동아리방을 깨끗이 쓰자고 했는데 음식을 먹고 어질러져 있으면 화가 나지요. 초등학교 교실을 떠올려 보세요. 아이들은 교실에 쓰레기를 버립니다. 하지만 담임교사는 쓰레기가 버려진 걸 보면 화가 나지요. 운동장에 쓰레기가 있다면 누가 화를 낼까요? 학생들은 별로 화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사들도 별로 화내지 않습니다. 신경 쓰지 않습니다. 운동장 청소 담당학반 교사만 신경 쓰고, 교장선생님이 화를 냅니다. 담임교사는 자기 교실만 애정을 갖고 교장선생님은 학교 전체에 애정을 갖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는 것은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클수록 작은 일에도 마음이 가고 마음에 어긋나면 화가 납니다. 화를 내고 싶지 않다면 동아리에 대한 애정을 살짝 줄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마음을 비운다는 것과 통합니다. 운동 경기에서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실수를 하게 됩니다. 잘하려고 하면 몸이 긴장이 되기 때문에 공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대처를 못하게 됩니다. 그럴 때 승부욕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우고 임하면 더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태껏 잘 살아오시다가 화를 내는 자기 모습을 보고 ‘모자라다.’고 표현한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혹시 가족들 중에 누군가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을 상대하는 데 있어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나는 절대로 화내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다면, 현재의 화내는 자신을 용납하기 힘들 것 같고 그래서 없어지고 싶거나(동아리 탈퇴), 자신을 모자라다고 평가하면서 벌을 주고 있는 건 아닌지요?? 저도 사연글에 대해 답변을 올리고 나면 제가 올린 글에 대해 애정이 발생합니다. 물론 사연에 대해서도 애정이 있고 내가 쓴 글에도 애정이 있어서 다시 읽어 보기도 하고 다시 클릭해서 하트옆에 숫자를 보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특히 글올린 분이 댓글을 달아주면 기분이 좋고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그것도 받아들입니다. 애정이 깊으면 결과에 화가 날 수 있습니다만 그 동안의 상담공부를 통하여 주변의 상황에 영향을 덜 받고 마음너머의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화가 나는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우리는 화가 일어나는 그 순간을 포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일종의 ‘알아차림’또는 ‘깨어있음’이라고 표현합니다. 알아차리면 화를 조절할 수 있게 되는데요. 화가 나는 0.1초 동안이라도 화가 나려고 한다는 걸 알아차린다면 화를 낼지 안낼지 선택하게 되고 선택하는 능력도 길러집니다. 대학생이니까 교내 상담센터를 이용하셔도 좋고, 여기 마인드카페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