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감정기복이 지나치게 심하고 주위 사람에 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엄마가 감정기복이 지나치게 심하고 주위 사람에 대한 배려없이 함부로 말하곤 하는데, 이젠 너무 지치고 옆에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이 들어요. 누가 봐도 자기 잘못인데도 남탓하기 바쁜 거, 남한테는 엄격하면서 스스로한텐 관대한 거, 갈등이 일어나면 절대 들으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제 탓이라고 자기 말만 하는 거. 정말 많이 참고 받아들이려고 해봤는데 제 인내심이 여기까지밖에 안되는 건지 도저히 이젠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한텐 항상 갱년기니까 네가 이해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갱년기라는 걸 겪어본 적은 없지만 이건 정도가 심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저 딸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기분 좋을 때야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 있지만 저는 지금 미래조차 불분명한 나이이고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만 해도 힘들 때가 많은데, 그런 날과 겹칠 때마다 감정이 너무 불안정해져서 죽고 싶어요. 평소 성격이 갈등 자체를 싫어하고 과묵해보여도 감정을 민감하게 느껴서 상처도 잘 받는데, 엄마가 선넘는 말을 할 때마다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요. 스스로 생각했을 때 지금 제 상태가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늘 감정은 제어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우울감, 불안감 같은 것들이 제 맘대로 안되고 이제는 저까지 감정기복이 생긴 느낌이에요. 거기서 제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끼곤 해요. 항상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전에 비해 이젠 자존감이 밑바닥까지 떨어진 거 같고, 이제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학업과 진로 문제조차 마음처럼 안 따라주니 이제는 의욕도 사라진 것 같고 그냥 숨쉬어서 사는 거지 살고 싶어 사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온갖 안 좋은 감정들이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데 너무 힘들고 버겁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