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 5 여학생입니다 요즘 친구관계로 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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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17ehdjw
·3년 전
안녕하세요 초 5 여학생입니다 요즘 친구관계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글이라도 써보게 되네요 제 옆에 한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언젠가부터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더니 힘들다고 말하면 굳이 꼭 짜투리 잡고 힘든게 자랑이냐고 상태메세지에 적용해놓고 비웃네요 그친구와 2학년때부터 알고지낸 사이였는데.. 한 4월달때 부터 급격하게 친해졌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렇게 멀어진적은...저도 처음인 상황이라 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반이 똑같은데 그친구가 몇주전 부터 옛날에 은따를 당했었는데 제가 그 가해자랑 또 친해졌어요.. 다른사람이면 모르는데 만약 가해자가 저랑 매우친한 친구와 친하고 어느순간부터 저를 싫어한다면 어떤 느낌이실것 같나요..? 심지어 그 친구는 그 가해자에 실체는 아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네요. 제가 그리고 또 친구도 별로 없는편이라 그 친구와 손절이라도 하면 아는 친구가 없어서 불안하네요 그친구는 주변에 친구도 많아서 선물도 많이 받고 이쁨만 받는데..저는 왜이럴까요 자꾸 친해질려고 하는데도 거리두는것 같고..저는 그 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항상 잘 대해주는데 정작 그친구는 나를 싫어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불안해트라우마자고싶다무서워공허해외로워의욕없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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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y123z
· 3년 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쓰니님을 좋아해줄 수는 없어요. 처음부터 이유없이 쓰니님을 싫어하는 사람도, 별 계기 아니지만 쉽게 쓰니님을 싫어하게 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그런 사람들은 억지로 곁에 두려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놓아주셨으면 해요. 저도 경험해봤지만 상대방은 제가 매달릴수록 뒤에서 욕하고 괴롭힐 건덕지 하나 얻는거지만 저는 상처만 얻더라구요. 대신 세상에는 아무 이유없이 쓰니님을 좋아해 줄 사람도, 어떤 계기로 쓰니님을 좋게 봐주고 아껴줄 사람도 분명히 존재해요 당장의 친구가 없으면 힘들고 우울할 수 있겠지만 쓰니님의 진가를 알아 줄 친구가 곧 나타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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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w9ryoung
· 3년 전
안녕하세요 작성자분! 저는 20대 예술직종하는 여자에요 글을 읽어보니 제 학생시절이랑 비슷해 공감이 되네요;) 저는 아장거리던 애기때부터 친한 단짝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 엄마가 저희 엄마랑 단짝 친구였거든요. 저는 그 친구랑 어린 시절 모든걸 함께 했고 공유했죠. 저는 소심하고 엉뚱하고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는 그림만 잘 그리던 아이였고, 그 친구는 당당하고 이쁘고 똑똑하고 인기가 많은 친구였어요. 초5~6쯤 되니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하고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몹시 서운하고 우울했죠. 제 일부가 사라진 기분이였어요.. 그 친구의 친구들이 저를 무시해도 그 친구는 신경도 안썼죠. 그렇게 같은 중학교까지 갔는데도 역시나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지냈어요. 그러다 그 친구도 은따 같은걸 당했구요. 저는 여느때와 같이 같이 노는 친구들이 있긴해도 거의 혼자 그림그리거나 제 미래를 위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연습을 시작하고 있었죠. 주변 학우들을 보면 서로 친하다가도 금새 누군가를 왕따시키고 고자질하며 싸우는게 일상이였죠. 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며 오히려 안타까웠어요. 초중고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있어도 저는 너무 정을 주지 않고, 중립적이며 혼자의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화가에서 인형작가가 꿈이였다가 디자이너가 꿈이였고, 타투이스트가 꿈이 되어서 늘 항상 제 꿈을 위한 준비를 했어요. 쉬는 시간에도 항상 연습만 했죠. 중딩때도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래 그 친구는 잊혀졌어요. 초중고 모두 우리는 미숙하고 서투르고 순수할 때이니 그 친구들이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건 그냥 어찌보면 당연한듯 생각하게 되었고 어쩔수 없는 시절이라 생각했어요. 굳이 내게 스트레스를 줄 친구들에게 신경쓰며 날 버리기보단, 그 시간에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나를 아꼈죠. 그러다보니 미래를 준비하는 나를 멋있다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 저는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그리고 저를 좋아해주는 잘 맞는 친구들도 몇몇 생기게 되었고 저는 저를 진심으로 대해 주는 친구들만 신경을 썼어요. 저 친구들은 잘났는데 나는 왜이럴까 하는 고민 당연히 들거에요. 하지만 우리가 한창인 그 학창시절에 우리는 무한하고 모두가 다 특별해요. 나를 상처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나를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에요. 주변에서 뭐라 지껄이던 신경쓰지마세요. 진정한 친구를 얻기 위한 과정을 걷고 있다 생각하세요. 중학교때 새로운 시작을 해도 괜찮아요. 자신감을 갖고 나를 위해 나 자신을 좀 더 알아가고 신경쓰고 가꾸게 된다면, 어느새 주변에도 좋은 친구를 구별하게 되는 눈이 트이게 될거에요. 자신감을 가져요. 작성자분은 특별하고 잘난 사람이에요. 아쉬울것 없어요. 작성자분을 피곤하게 만드는 친구가 있다? 나쁜말이지만 엿먹으라 하세요ㅎㅎ 중딩때도 고딩때도 모두가 다 악랄할 시절이에요. 중고딩이라고 말이 언니오빠들이지, 다 같은 미숙한 청소년이에요. 나약해지지마세요.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저도 초딩땐 소심했지만 그렇게 마음먹고 주변사람들 신경쓸거 개나 줘버리고 나 자신이나 신경써야지 하며 내 자신감을 키웠고 점차 저는 당당하고 강하고 깡따구 넘치는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저를 감히 괴롭히는 사람이 없어졌고, 선배들도 저를 못 건드렸어요. 그렇다고 일진생활을 한건 아니랍니다ㅎㅎ '니들이 뭔데 나를 무시해 나를 욕해' 이런 마인드로 살아왔어요. 고딩때도 같이 다니는 친구들 끼리 트러블이 생겨도 신경쓰지 않고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하고 제 할일이나 했죠. 그렇다고해서 그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지 않았어요. 다른 스타일이란걸 알고 절 이해했죠. 저를 보고 손가락질 하는 친구라면 친구먹지 않으면 되요! 나를 이해해주는 나랑 잘 맞는 친구가 결국 걸러지게 돼있어요.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쁜 다이어리 하나에 내가 뭘 좋아하는지 마구마구 써내보세요. 내가 어떤 성격인지 써보세요. 그렇게 스스로를 좀더 알아가며 남들이 아닌 내 자신을 더 신경쓰고 아끼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