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크게 잘못된 것 같아요. 아무것도 이루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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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lidarity
·3년 전
인생이 크게 잘못된 것 같아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는 너무 예쁘고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1살, 4살 아이를 감당하면서 몸도 너무 지치는데.. 매일 어지럽고 뒷골이 당기고.. 집은 내 마음속처럼 정리도 안되고.. 아이를 다 재운 밤이 되면 씻어야 하는데 몇 시간을 그냥 보내요. 인생이 허무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슬프고 살기 싫고... 그 마음을 보살필 시간도 없이 아이를 돌보고 내 마음을 돌보자면 끝없는 나락이고... 역겨운 시댁인간들... 착하게 트집 잡히지 않게 올곧게 살면서 나한테만 갑질하는 역겨운 인간들... 이런 지친 얼굴을 하고 만나는 여자들이 또 자기는 우울하지 않다는 둥 전업엄마들은 어떻다는 둥 트집을 잡아가며 갑질을 하려고 하고.. 어떤 때는 내가 잘못된건가?? 내가 인간관계를 못해서 나한테 사람들이 이런 모욕감을 주는건가?? 내가 이런 일들을 겪으려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직접 사랑으로 키우려고 마음먹은 게 아닌데... 그들이 하는 것만큼 처음부터 나도 트집잡고 갑질로 시작했어야 했나?? 세상이 원래 그러니까.. 그렇게 살았어야 했나?? 그냥.. 내버려두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또 아무렇지 않게 시댁 인간들을 만나야하는 것도 싫고.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이란 작자도 답답하고 싫고.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힘들다속상해답답해어지러움공허해무기력해공황호흡곤란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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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sh123
· 3년 전
많이 지쳐보여요. 저도 그랬어요.. 저는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체력관리했어요. 운동을 시작할 엄두는 안나서 (애가 어렸고 시간이 없었고 정말 힘듦) 저는 몸보신 하는 약부터 챙겨먹었어요. 내가 다른 사람(아이 남편)을 돌보느라 나를 너무 등안시했더라구요.. 이렇게는 더 못 살겠다 싶었을 때부터 나를 돌보았는데.. 그러길 잘했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