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마음 너무 감사해요 나한테 그런 말들을 해준다는건 조언을 해준다는건 해결책을 준다는건 당신들이 날 걱정해서겠죠 그만큼 마음써주고싶은거겠죠 그런데 저는 그 얘길 들으려고 하는게 아니예요 전 그런 얘기 듣기 싫어서 일부러 미치도록 죽겠을때 얘기해요 어디다 표출하고싶거든요 근데 역시나 당신들은 같은 얘기들을 해요 나도 당신들 얘기 다 알아요 몰라서 안하는거 아니구요 아는데도 힘드니까 힘낼수가 없고 그게 말처럼 내 마음이 조절이 안돼서 그런거예요 나는 나대로 노력하고있어요 나는 나대로 상담도 받고요 내가왜그러는지 알아내려고 나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도 많이 갖고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려고 이것저것활동도많이해요 내가 이것들하고있다하면 당신들은 또 그러겠죠 굳이 그런거 왜해? 하나 마나 같은건데 근데 전 이게 필요하거든요 당신들에게 제가 바라는건 조언과 해결책이 아니고요 기다려주는거예요 난 그 조언과 해결책이 싫어서 사람들을 안만나기 시작했고요 그렇게 안만나다보니 세상을 모르게 되었고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외롭게 살게됐어요 제가바라는건요 그냥 아 그랬구나 해주는 거고요 제가 스스로 제속이야기 제가 꺼내들을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주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나 이런이런일 있었는데 이런이런노력해서 해결했어 하면요 고생많았어 잘이겨냈어 이거면돼요 제가 이런거 바라는거 조차도 모르겠지요 제가 하려는 이런 시간들을 이해못할거니까요 이해못할거라고 내가 느끼도록 당신들이 그렇게 저한테 행동해왔거든요 이런 제맘을 아는 사람은 제 절친 세명과 심리상담전문선생님밖에몰라요 그래서 그분들께 오히려 너무 감사해요 저한테 제가 이겨나가길 바라지마세요 제발 좀 기다려주세요 영영 당신들은 이런 제 마음을 깨닫지못하겠죠 하필 당신들이 저와 너무 많이 엮여있는 관계란게 너무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