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싫어요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가치관|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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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싫어요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ehye
·3년 전
이상하게 이유를 모르겠어요. 어릴 때부터 아빠와 스킨쉽을 하고싶지 않았고 이상하게 아빠가 싫었어요..아빠가 회사를 그만두시고 성격이 독불장군같이 변하시면서 이제는 아빠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견딜 수 없이 짜증이 나고 속이 답답해요. 저는 태생적으로 가족들에게 조금 무뚝뚝합니다. 저와 저희 엄마 그리고 저의 친오빠가 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니예요. 다만,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의 애정표현이 있습니다. 말을 구구절절하지 않더라도, 스킨쉽을 하지 않더라도, 표정이 밝지 않더라도,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가족들을 챙깁니다. 부모님이 자식들 보고싶어하실까봐 피곤해도, 멀어도, 쉬고싶어도 거의 매 주말 본가에 내려와 얼굴 뵙고 맛있는 거 사가고 합니다. 그런데, 아빠는 밝고 애교많고 달려와서 아빠를 물고빠는 그런 딸을 바라셨고 어릴 때부터 무뚝뚝한 저에게 불만을 가지셨습니다. 이런 얘기 또한, 저한테 직접적으로 말씀안하시고 뒷담까듯 엄마에게 얘기하는 것이 저는 싫었습니다. 제 앞에서는 마치 항상 좋은 사람인냥 하시고 뒤로는 항상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이라는 것이 싫었습니다. 아빠가 일적으로 실패하시면서, 많이 변하셨습니다. 항상 인상쓰고 계시고, 엄마를 함부로 대하시고, 피해망상을 갖고 모든 얘기를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시고 본인의 잘못은 전혀 찾아보려하지 않고 무조건 남탓만 하십니다. 제가 요즘 가장 화가 나는 건 아빠가 사리분별력이 많이 떨어져 매번 잘못된 결정을 하는것입니다. 호갱도 많이 당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전혀 못하십니다. 그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화가 치밀어 올라요...그 외에 식사 중 생리현상, 말투, 표정,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옛 가치관 등등 다른 사람이였으면 짜증날 게 아닌 것들이 모두 짜증나고 신경을 건들여서 본가에 있을 때 쉬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고 옵니다. 요즘 저도 제 일로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아빠와 있자니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아요. 저조차도 왜 어릴 때부터 아빠가 싫었는지 알 수가 없어 아빠한테 싫다는 말도 못하고 그저 화나도 안 난척 아닌척 살다보니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아빠와 단 둘이 있을 땐 정말 힘들어요. 이런 마음을 아빠는 상상도 못하고 계실겁니다. 그저 저를 ***없는 딸이라고만 생각하고 계시겠죠. 하나뿐인 딸이 이런 마음을 갖고있다는게, 한편으론 아빠라는 인간이 너무 가여워 저도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 있다면 해결하고 싶습니다. 가족인데..아빤데..엄마한테 느끼는 가족애가 왜 아빠한테는 단 조금도 느끼지못할까요..왜 어릴 때부터 아빠가 스킨쉽하면 기분이 불쾌하고 아빠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렇게 짜증이 났을까요...남들이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부분들에 대해 왜 저는 그저 아빠가 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화가 날까요..아빠를 안보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아빠가 너무 가여워요..이유를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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