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앱이 있다니...신기하다. 글을 써도 될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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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mewhere0
·3년 전
이런 앱이 있다니...신기하다. 글을 써도 될까 무섭기는 하지만 내 마음 한구석의 아픔을, 쓰레기를...여기에 적고 나중에 읽어보면서 그동안 치유하려 했던 노력에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구구절절 내 사연을 적어 내리고 싶지 않다. 사실 방법만 있다면 기억을 다 지워버리고 가짜 기억으로 살고 싶은데... 그만큼 잊고 싶고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반려동물을 위해서 안그런 척, 괜찮은 척 해야하니...몸으로도 괴로움을 느끼지만 나이가 어느정도 들어버리니 하나 둘 병으로 튀어 나와 버린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병원 다니고 운동하고 잘먹고 하는데... 오히려 그런 노력을 하는 내가 욕심인가 싶기도 하고... 괜히 미안하다. 모두에게... 왜 살아서 힘들게 하는걸까... 나때문에 슬픈 사람은 없겠지만 불편한 사람들은 있을 거 같아서 맘놓고 숨쉬기 힘들다. 이런 내가 이상하다. 왜 내숨조차 맘껏 쉴 수 없게 된건지... 태어나서 겪은 다양한 아픔들이 블럭 끼워지듯...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말하면서 숨통을 조이며 구석으로 몰아 모서리 뾰족한 틈으로...그렇게 짚어 넣었다. 슬픔,아픔,혼돈,고통은 불안과 합체해 나를 작게, 더 작게 만들었고 나는 스스로 모서리로 움크리고 들어갔다. 그리고 앞으로도 또 일어날거라고 겁을 주니 알겠다고, 하지 말아달라고, 잘못했다고 빌었다. 늘 공포는 나를 감싸고 놓지 않는다. 한 번 용기 내서 벌떡 일어나 헤쳐 나가봤는데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그런게 운이라고 그러는데...정말? 그럼 나는 운도 없는건가? 더 겁이 나서 이제는 못일어나겠다. 어찌해야 할까? 살아도 힘들고 죽으면 가족들한테 죄가 되고 욕먹고 그리고 이렇게 힘들고 아프게 살다 죽고 싶지도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
두통부끄러워답답해우울어지러움불면무서워트라우마호흡곤란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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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3년 전
하고싶은것은 있으신가여? 아님 꿈꾸는 것은 있습니까? 누군가는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경험담도 도움이 될듯하지만 님이 바라는것은 누군가가 공감해주길 바라시는것은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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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0 (글쓴이)
· 3년 전
@kkw6836 공감도 위로도 순간의 안심이 될 수는 있지만 남이 어떻게 해주는 것은 도움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제 마음 스스로 인정하고 일어나야 하는데...한 번 그렇게 도전했다가 이런저런 사고로 더 안좋은 경험을 하게 되니 자신감마저 잃어 전전긍긍하는 상태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라면 멘토 정도면 좋을 거 같아요. 저랑 같은 경험이나 공감은 부담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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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3년 전
도움 드릴수있는것은 사업적부분은 조금 할수있을듯합니다 30대 중반에 조금만하게 사업하다 실패하고 정상적인삶을 만드는데 8년정도 지난듯합니다 사업을할때 주변에 걱정하는말은 안듣고 내한데 유리한말만 골라서듣고ㅜㅜ 저 오만이 커서 문제였던기억은 이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