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미워하는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를 미워하는 나
커피콩_레벨_아이콘gunmando
·3년 전
엄마가 등기를 받았다. 집에 아무도 없어 반송이 되었다. 보낸 곳은 법원 이었다. 법원에서 왜 왔을까? 우체국 아저씨는 내일 다시 오기시로 했다. 정확히 어디서 왜 왔는지 확인 할 수 없었다. 그때 부터였다. 엄마는 온갖 걱정에 쌓였다. 자기 고소 당한거 아니냐고 했다 나보고 유튜브 댓글을 지워 달라고 했다. 본인이 잘못써서 고소 당한거 아니냐고 또 자기가 뭘 잘못해서 나라에서 날아온거 아니냐고 한숨과 걱정과 인상.. 무엇인지도 모르는 법원 등기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가 미웠다. 엄마가 그렇게 불안해 하면 나도 불안해 진다는 것을 알까? 나는 내가 불안해 하면 엄마도 불안해 할까봐 씩씩한척 했는데 엄마는 뭔지도 모를 등기에 불안해 하고 있다. 그래서 말했다 . 뭔지 모르니까 우선은 걱정말라고 내일 받아봐야 알 수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데 왜 걱정 하냐고 그러니까 걷정하지 말고 있으라고 엄마는 계속 한숨과 불안에 휩싸였다 그걸 보는 나는 그 불안이 내책임인것 같아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씨알도 안먹혔다. 난 지쳤다. 다음날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외할아버지 빚 째문에 자손들에게 등기가 날라온거라고 햤다 알겠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가 기분이 좋아지셨다 그뿐이었다. 어젯밤 그 불안해 하던 엄마를 보며 불안해 하던 나의.존재는 그저 나만 앉고 가야 했다. 너무 분했고 화가 났다. 내 말대로 그 등기는 걱정 할게.아니였다. 그럼에도 엄마는 걱정 했다. 내 말은 씨알도 안먹혔는데 엄마가 받아보고 나서 이제 컨디션이 좋아진거다 그럼 나한테 왜 말한거지? 엄마가 불안해 하면 나역시 불안해진다는 것 적어도 이야기 할 거였으면 내 말때로 걱정이라도 점 덜하고 등기 받아보고 결정하던가. 난 너무 분하고 화가 났다 적어도 나한테 너 말이 맞았다 괜히 걱정 했다고 해야 했었다. 무슨감정인지 모르겠다. 그냥너무 화가나고 집을 떠나고 싶다
안심돼속상해충동_폭력힘들다의욕없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