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 대한 트라우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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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 대한 트라우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coalablue
·3년 전
어릴적 아빠는 유독 엄하게 대했다. 1살 어린 여동생은 예뻐하고 아끼는 듯 했지만 난 늘 매맞기 일수였고, 못생겼다는 말과 꿈을 포기하라는말 욕설... 그리고 차가운 눈빛까지도... 유독 아빠와 거리감이 좁혀지지 않았고, 어느날 10살이 되던 해아빠는 엄마와 이혼하고 새엄마를 들였다. 사춘기 무렵 말을 듣지 않는 다고 때리고 목졸라 기절한 적이 있었다 그 일이 있던 뒤 부턴 우울증에 시작이었다. 자살 시도도 여러번 ... 그러던 내 소식을 들은 엄마가 죽겠다 싶어 데려가 키우기 시작 하셨다. 그로부터 20년 정도 지난 지금은 2년전 같은 해, 동생과 나도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겼다. 내 결혼식날 아빠는 이혼해서 남이 된 엄마에게 술을 마시고 욕설을 퍼부어 동생은 울고 나는 화를 내고 ... 예식 잘 마치고선 마지막 정산 하는 도중 엉망이 되버렸다 그래도 아빠니까 달래드렸다. 나이들어 한갑이 넘은 아빠는 애기가 된 듯이 약해지신 것 같아 보여서 마음이 더 쓰였다. 그 후 아빠와 엄마에게 사과 하라고 권할때 마다 역적을 내시는 통에 여러번 나와 다툼이었다. 그러다 올해 아빠가 쓰러지셨다. 그리고 아빠는 병원에 3개월 째 입원 중이시다. 필요한 것이 있을때 마다 수시로 전화 하시고 요구사항도 점점 많아지신다. 어느날 갑자기 화가나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빠가 요즘 통화 끝을 사랑한다고 하신다... 언제부터 사랑하신걸까? 이제 내가 아빠보다 힘도 세고 경제력도 생기니까 이제 사랑하시는 건가? 여전히 묵혀둔 음식쓰레기는 나한테 치우라 시키고 동생에게는 좋은것만 전한다. 그러면서 돈 드는거 더러운거 힘든거 모두 다 내몫이다 키운정도 없으면서 사랑? 그 사랑이 구걸같다 어릴적 우울증에 눈물로 밤을 새며 꼭 아빠가 약해지고 힘없어 지면 복수 하겠단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인지 요즘 마음이 칼날 처럼 날카롭다. 사소한 것에 화가나고 아빠랑 통화라도 하면 극도로 예민해진다. 아빠를 보면 가식적이고 화가나는 나를 콘트롤 할 수 없어 너무 힘들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멈춰야 하는걸까...
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트라우마답답해우울우울해충동_폭력불면괴로워분노조절공허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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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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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u1201
· 3년 전
마음아파 글만 읽어도 마음이 아파서 너에게 무슨 말을 할지도 모르겠는데 어떤 말이 너에게 위로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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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lablue (글쓴이)
· 3년 전
@liu1201 고마워 그냥 내가 이상한것 같고 나와 같은 심정인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 내 마음을 가까운사람들에게 꺼낼수가 없어서... 너는 행복해? 행복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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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u1201
· 3년 전
너가 마음을 터 놓고 얘기할수있었고 내가 조금이라도 너에게 위로가 됬다면 그냥 그걸로 만족해 나는..솔직히 행복하지못해. 너무 힘든데..힘든얘기를 어디서 어떻게 얘기해야죌지 모르겠어서 그냥 삼킬게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 행복하길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