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못생겼고 특출난 재능도 없습니다 성격도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가치관|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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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GeRoh
·3년 전
외모도 못생겼고 특출난 재능도 없습니다 성격도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 친구가 없는건 아니여도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만 친구는 없어요 쉽게말하면 기댈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뜻이에요   예전에 수업시간에 필기 검사하는 날이 있었는데 학기초라 선생님이 애들이랑 친해질려고 검사하면서 한마디씩 걸어줬는데 저만 걍 무표정으로 패스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좋지는 않았지만 내가 그렇지 뭐 이러면서 넘겼어요  그러다가 중간고사 치고 제가 반1등을 하자 갑자기 중간고사 치기 전 2달동안 단 한마디도 안걸어 주던 선생님이 그날주터 엄청 친한척 하고 말도 많이 걸어주고 챙겨주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어요 "나 같은 새끼는 공부라도 해야 사람 대접을 받는구나" 라고요. 그렇게 가치관이 확고해졌어요..   그런데 이번에 수능을 망쳤네요 수능촤저 걸어놨던 대학은 다 날아가서 이름을 대면 몇몇 사람들은 모를만한 대학에 가게 되었어요. 지금은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나는 아무것도 장점이 없는데 공부마저 실패하는 나는 뭐지?", "이제는 그 선생님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이제 공부마저도 못하는 ***으로 보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무기력하고 제 모든것을 부정당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고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기댈 수 있고 진심으로 위로 해 줄수 있는 사람이 한 두명이라도 있었으면 "그래, 나는 뭐 하나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런 나를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잖아" 하면서 잘 수능망친건 잘 흘려보냈을것 같지만 위에서 말했다싶이 저는 그럴 만한 사람들이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은 공부마저도 못하는 ***으로 보일까봐 너무 두렵고 무기력하고 가끔은 죽고싶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위로 받을 곳이 아무곳도 없어서 여기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이런 상황을 극복할만한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수능을 망치고 쓴 글이었습니다 이제 일년이 다되어가네요ㅎㅎ.. 학력에 대한 컴플렉스는 없어졌습니다 확실히 지금 다니는 학교도 만족하구요 그런데 떨어진 자존감은 전혀 복구가 되질 않습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이 좀 심해졌고 아무도 날 좋아해주지 않을 거란 생각도 수능 망친 직후보다 증가한것 같네요 앞으로 더 살아봤자 고생만 할 것 같고 나같은 놈이 도무지 행복해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죽고싶다고 매일 생각하지만 용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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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haji
· 3년 전
글쓴이님!!!화이팅하세요 정말 식상한 말이긴 한데 정말 진심으로 쓴이님을 좋아해줄사람이 당연히 있을거에요 성격 좀 좋지 않으면 어때요 얼굴좀 안이쁘면 어떠고요 성격 완전파탄만 아니면 되죠 ㅋㅋ 소중한존재세요 진심으로.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이셨으면 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