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게 괴로워요
무언가가 힘들어서 살기싫은게 아니라 살아있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원래도 심했지만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더 심해진거같아요. 어차피 죽으면 끝나는데 라는 생각이 거의 가치관이 된거같아요.
죽으면 끝나는데 뭐하러 고생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정말 안죽어있으니까 살긴사는데 앞으로 살아야할걸 계획해야하고 지금 살아가면서 겪는것들이 그냥 의미가 없이느껴집니다.
자꾸 앞으로 뭘해야하지 죽으면 끝인데 왜 못죽지 하면서 죽으면 안돼는 이유를 찾아서 스스로를 납득시켜아해요....근데 아직까지 그이유를 못찾아서 사는게 이해가 안가요. 그래서 그런지 앞으로도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내가 살아있다는게 너무 싫어요..행복을 바라지않아요 행복이 오려면 불행도 있어야하니까 근데 그 불행을 느끼기싫어요 행복하지않아도되니까 그냥 고여있고싶어요..
또 서비스직을 계속 하다보니 사람들이 싫어요. 낯설어서 싫은게 아니라 일적으로 부딪히는 사람들도 많고 그런사람들이 사적으로는 좋은사람이라 평가받을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역겨워요.
흑백으로 사람을 나눌순 없지만 모순적인 사람들의 모습에 질렸고 저또한 사람이니 그럴수밖에 없는게 그렇기에 사람이란 존재자체가 진저리나게 싫습니다. 순화해서 말하지만 저는 인간이란 족속자체가 너무 싫어요 저도 인간이라는게 혐오스러워요.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를 잘한다곤 못하지만(흔히말하는 인싸) 그냥저냥은 살고있어요.
정말 죽을수있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사람을 만나기는해야할텐데 어떻게 할지모르겠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