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한테 기대어 편하게 울고싶어요.. 제가 사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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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wantdie12
·3년 전
누군가한테 기대어 편하게 울고싶어요.. 제가 사실 너무힘들어서...자해도 해보고 자살시도도 해봤어요...그때쯤이면 그냥펑펑 울고싶은데..남들앞에서 괜찮은척 밝은척 하는게 맞는거 같아서..그냥 맘편히울고싶어요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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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기
#눈물
#시선
#괜찮은척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 사연 요약
누군가에게 기대 편히 울고 싶은데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고, 괜찮은 척, 밝은 척 해야될 것 같아서 맘대로 울지도 못하셨나봐요.. 결국 너무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자해도 해보고 자살시도도 해보고, 어떻게든 그 힘든 마음을 표현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살지요. 그래서 인생은 희로애락의 반복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만큼 사람은 매순간 여러 감정들을 느끼고 살 수밖에 없는 존재랍니다. 그런데 어떤 감정은 ‘표현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의 삶에 제약을 걸어버리게 되는거죠. 사람은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내 스스로 혹은 타인의 시선 때문에 한쪽 팔을 사용하지 않고 산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할까요. 지금 마카님이 느끼고 있는 그 무력감과 답답함은 어쩌면 ‘이러면 안돼’, ‘이건 잘못된거야’, ‘무조건 이러이러 해야돼’ 라고 생각하는 스스로가 정한 마음의 감옥이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사연 안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내 답답함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 내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 이 두가지가 고민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어떤 것들은 해도 되는 것’, ‘어떤 것들은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구분짓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행위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빨간불에는 도로를 건너면 안되는 것,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면 안되는 것 등은 나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세상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니까요. 하지만 어떤 생각들은 자신의 한계를 정해버리고, 건강한 성장을 막고, 심한 경우 스스로를 옥죄게 만들기도 합니다.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해’, ‘시험에서 100점 맞아야해’, ‘화를 내서는 안돼’ 등등 내가 정한 기준이 아니라 주위의 부모님, 친구, 선생님이 정한 기준에 맞춰 나도 모르게 그래야 한다고, 그게 맞다고 생각해버린 경우가 그렇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을 차분히 한번 들여다보셨으면 좋겠어요. ‘울면 안돼’, ‘우는건 부끄러운거야’,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해’ 등의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진 않을까요? 그래서 실제로 존재하고 느끼는 마카님과 머리로 생각하는 마카님과의 차이가 발생했던거죠. ‘나는 울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는거지?’,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이런 얘기는 누구한테 하면 안되겠지?’ 이렇게 끊임없이 자신을 부정하고, 밖에서 주입된 기준에 의해 나를 깎고 자르고 쳐내왔던거죠. 내 안을 내가 아닌 다른 것들로 채워왔기 때문에 돌아보면 늘 공허하고, 허무하고, 이렇게 하나둘 해소되지 못한채 쌓여있는 내 감정들이 어느 순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터져 나오게 되면 결국 자해나 극단적인 시도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던 거죠. 마카님께 꼭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전하고 공감적인 상담자와의 대화를 통해 위로와 지지를 경험해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사람은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시험을 못봐도, 엉엉 울어도, 힘들다고 얘기해도, 존재 자체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답니다. 상담에서는 마음껏 울어도 되고, 마음껏 화내도 되고, 내 속에 있는 감정들을 모두 표현해도 됩니다. 그것이 사람으로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당연한 방법이자 권리니까요.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삶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절대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저희 마인드카페가 함께 할테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oo4931
· 3년 전
상담 한번만 받아보시는거 어때요? 너무 힘들때 상담가서 얘기하면 좀 편하더라구요 눈물도 흘려도 되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dk06060502
· 3년 전
혼자있을때 실컷 울어보세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잘살아온 나에게 칭찬 해주세요 이힘든것도 지나왔는데 하면서 앞으로 좋은일이있을거라고 다독여주세요 저도 그랬거든요 거의 혼자 외부랑단절하고 일년가까이혼자 있었어요 근데 좋은생각 많이하고 감사한거 소소히찿고 그래도 살아지더라구요 그러니 행복이 오더라구요 아직도 가야할 길을 찿고있지만찿아보려구요 좋은생각하시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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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n0121
· 3년 전
토닥토닥 많이 힘드셨나봐요 남들앞에서 밝은척 하게 되는거 진짜 그래요ㅎㅎ 저두 그랬어요 자해도 해봤었죠... 울고 싶을때 울어요 화날 때 화내고 (대신 건강한 방법으로..!) 혼자 있을때라도 본인 스스로 돌봐줘야해요 고생많았어요 마음으로 안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