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 년 간 난 많은 감정을 느꼈다 우울했던 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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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근 3 년 간 난 많은 감정을 느꼈다 우울했던 기억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못 헤어나와 홧김에 자살해 버릴까 새벽 3 시에 나가서 혼자 그네에 앉아 아파트 단지에 오를까 생각 중이었던 그 장면 그 기억 그대로 남아있다 그때가 18 살이었다 감정적으로 기댈 곳이 없었다 오로지 나 혼자라는 생각에 더더욱 날 더 가두고 날 힘들게 했다 아직도 숨이 막히고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데 점점 이제 무뎌지는 건지 내 감정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다 숨 막히는 건 여전히 지겹긴 해도. 이젠 몸이 아파지더라 예전엔 상처 투성이라며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 감정이 무뎌지고 나니 몸에서 신호가 온다... 내가 지금 피곤한지 몰랐고 우울한지 몰랐고 또 걱정거리가 이만큼 쌓여 있는지 몰랐다 난 날 스스로 방관하고 학대했다 날 아프게 하는 건 나 자신이었다 난 그게 너무 슬프다 날 학대하며 남을 상처 주고 고립돼 가는 내 자신을 보고 더 헛웃음을 치며 주변을 오히려 원망했다 19 년 간 이 감정을 곧이곧대로 느끼며 살아왔다 아직도 위가 따갑고 명치가 부글부글 끓는 것처럼 쓰리다 언제까지 갈까 생각이 들었는데 난 점점 무뎌지고 있나 보다 살면서 이런 아픔을 안 줬으면 했는데 미안해 내 자신아 다음 생에는 태어나지 말자 꼭 살아있는 것보단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태어난 걸 죄스럽게 느낀다. 유서라도 남기고 가련다. 잘 있어라 세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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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gea
· 3년 전
죽지 마요. 더 얘기 해봐요. 여기 있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