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분명 너무 반갑고 신났는데 집에 오니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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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ello165
2년 전
오늘 진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분명 너무 반갑고 신났는데 집에 오니 잡생각이 많아졌어요. 친구는 학생회에 과모임에 정말 바쁘게 살아가는거 같은데 저는 휴학생에 게임만 하고 과친구도 없는게 너무 차이 나더라고요. 친구는 다른 애들이랑 활발히 연락하는데 저는 게임 커뮤니티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하고 만 소통하는게 다여서 괴리감이 느껴졌어요. 사실 오늘 친구를 만나기 전까지 계속 집에 혼자 놀아도 난 괜찮아 라며 생각해왔지만 혼자인게 괴로울 정도로 정말 너무 우울하네요. 친구들은 앞을 향해 나아가는데 저만 계속 제자리걸음도 아닌 무기력하게 누워있는거 같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흘러도 전 안바뀔거 같아서 절망적이고 슬퍼요. 그래서 이따금씩 안좋은 생각도 나요. 또한 지금은 연락이 끊긴 친구또는 전남친들에게 죄책감이 너무 크네요. 모든게 제잘못인거같아요. 눈을 감고 영원히 꿈만꾸고 싶네요.
답답해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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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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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만 뒤쳐지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
#부러움 #죄책감 #비교 #답답해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셔서 생각이 많아져 우울감을 느끼셨군요. 학생회에, 과모임에 바쁘게 살아가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휴학생에 게임만 하고 있는 스스로가 작게 느껴지셨던 것 같아요. 친구는 현실의 친구들과 활발히 연락하는데, 게임 속의 친구들과 소통하고 있는 자신이 조금은 뒤떨어진다는 생각도 하게되신듯 합니다. 이렇게 우울감을 느끼게 되시다보니 예전의 친구들과 전남친들에게 죄책감까지 느끼게 되셨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많이 지친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오늘 친구를 만나고 괴리감을 느끼셨던 이유는, 학생회와 과모임등 학교 친구들과 활발히 지내는 친구가 부러운 마음이 드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전까지는 휴학을 하고 게임을 하면서 즐거이 지내는 스스로에도 만족하셨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친구를 보면서 ‘더이상은 이러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드신듯 합니다. 숨겨져 있던 마카님 내면에 ‘앞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동기를 발견하게 되신 것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그 결론이 ‘시간이 흘러도 나는 안 바뀔 것이다’라고 확신하게 되니 절망적이고 슬퍼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사실, 친구와 나를 비교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나와 또래이기도 하고, 겹치는 부분이 있었기에 마카님과 친구는 친한 관계가 되었던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반갑고 신나는 감정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비교하고, 때로는 경쟁하게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비교의 끝에는 절망과 슬픔이 남을 때도 있지요. 그럴 때에는 비교의 방법을 바꿔볼 수 있어요. 친구와의 만남으로부터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정하는데 도움을 받기도 하고 이전의 나와는 다른 것들을 시도해볼만한 자극을 받는 것이지요. 마카님에게 오늘 친구와의 만남은 어쩌면 터닝포인트가 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은 휴학을 하고 게임도 하면서 푹 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셨다면 이제는 보다 활동적으로 과모임에도, 학교 활동에도 참여해보는 것으로요. 그렇기에 ‘앞으로도 나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마카님의 내면에 숨어있는 비합리적 사고라고 생각이 되어요. 마카님은 언제나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이지요. 또, 마카님은 오늘의 만남을 통해서도 변하셨잖아요. 친구를 만나기 전에는 게임을 하는 스스로에도 만족했지만, 이제는 앞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자신을 그르치게 되셨듯이 마카님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계신 분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우울함은 미래를 향해 보다 용기있게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어요. 또, 휴학을 하고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셨던 것도 그리 한심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게임을 하면서 알게된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했던 것도요. 사연에는 드러나있지 않지만, 마카님께서는 휴학을 하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으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누구나 항상 앞으로 달려만 갈 수는 없어요. 인생에 있어서는 잠시 쉬면서 재충전을 하는 때도 필요해요. 온전한 휴식은 다시 미래를 향해 갈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거든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또 지금처럼 쉴 시간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렇기에 기회가 될 때 휴학을 하고 ‘푹’ 쉬면서 하고싶었던 게임에 열중하는 시간도 나쁘지만은 않을 수 있답니다. 요즘은 많은 대학생들이 휴학을 하기도 하니,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보다 마카님이 원하는 스스로가 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시면 된답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너무 크고 원대한 것들부터 이루려고 하지마시고, 이룰 수 있는 목표부터 설정하고 점점 변화해가는 스스로를 지켜보세요. 칭찬도 해주시고, 중요한 것은 나도 ‘바뀔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지금의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나누어주시는 등 스스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듯 보입니다. 함께해온 내면의 우울도 전문가의 도움이 동반된다면 분명히 그로부터 자유로워지실 수 있습니다.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 아쉽습니다. 동행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 걸어주세요. 마카님이 부디 스스로를 더 믿으시고, 용기를 되찾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35M3
2년 전
힘내요, 몇 년 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제발 저처럼 되지 말아요..
hihello165 (글쓴이)
2년 전
@35M3 힘내라는 말이 정말 감사하네요. 사실 그말이 듣고 싶었지만 어디 얘기할 곳도 없어 힘들었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