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 안좋은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모의고사|등록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오늘은 너무 안좋은날
커피콩_레벨_아이콘marina7
·3년 전
오늘은 아주 안좋은 날이었다. 아침 12시반에 기상해서 2시에 독서실에 도착했다. 나는 오늘도 늦게 일어난 내 자신에 부끄럽고,실망했다... 난 이거밖에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독서실에서 국어 수능특강 강의를 들으며 수특해당문제를 푸느라 시간이 4시간~5시간이 소요됬다. 나 마닳도 안푼지 4일이 넘었는데...빨리 끝내고 싶은데 현대문학 한 박스 푸는데 10분이 넘게 걸린다... 나는 진짜 내가 형편없다고 생각했다. 왜 나는 문제푸는 속도가 느릴까... 그 다음에 수학을 하려고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풀었다.그런데 17,18번에서 30분을 막혀있었다. 혈압이 오르고 머리를 쥐어뜯었다. 21번도 아니고 17,18번에서 막히다니... 작년 수능 수학 1등급 유지 가능할지........ 진짜 자괴감이 몰려왔다. 결국 다 풀었는데 3등급이 나왔다.형편없는 점수였다. 내 자신이 보기싫었다. 갑자기 수능날에도 수학조차 3등급이 나오는 상상이 되었다. 눈물이 나올것같았다. 제일 믿고 잘하는 과목에게 배신당한 느낌이었다..... 문자가 왔다. 내가 있는 3인실 독서실에 단체 3인이 들어오게 되서 나보고 다른 방으로 옮기라는 독서실담당자의 문자였다. 작년내내 암울하게 공부했던 그 다인실로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암울했다. 1인실로 가자니 비용이 너무너무 비쌌다.게다가 수능은 12월3일인데 12월 14일까지 등록해야했다. 낭비지 않는가... 독서실비용 내가내야하는데...돈도없는데... 솔직히 말해서 성공할 보장도 없는데... 해서는 안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수능을 또 본다고 해가지고...그냥 반수 안할걸...' 그런데 다시 퉤퉤퉤 했다. '내가 선택했으니까.' 하지만... 막... 마음이 답답했다. 독서실 담당자님께 내가 3인실에 자리 있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있긴한데 1인실 하기로 하지 않았냐.1인실 하려했는데 못해서 지금 자리 넣어준거다. 거기 내가 넣어줘서 여기 담당자 분들한테 얼마나 혼났는지 아느냐... 등등 나에게 부담되는 말을 했다. 나는 그사람에게 미안해서라도 1인실에 들어가야했다. 그냥 독서실 들어가면 10만원때 초중반이면 될것을. 1인실이면 21만원이다. 5만원이상 더 내야하는거다... 나 지금 10만원으로 한달 버티려고 얼마나힘든데... 10만원도 교재비,실전모의고사비,커피,교통비까지 하면 빠듯하다... 게다가 나는 엄마에게 빚진 돈이 20만원넘게 있었다. 이번까지 하면 40만원이상 빚져야한다. 또한, 엄마에게 나 반수하느라 1학기 등록금 적자난거 매꾼답시고 내가 5개월동안 알바해서 차곡차곡 모은 적금을 다 준다고 했는데.... 나는 이제 마이너스다. 적금을 뺏기지 않으려면 숭실대 이상 가야하는데,... 오늘 수학풀었을때 3등급에 충격받아서 마음이 초조하다. 하...진짜 집으로 오는길이 이렇게 한숨가득할줄이야. 오늘 하루 나에게 실망가득한 하루였다.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우울해걱정돼괴로워공허해슬퍼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