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힘들다고 해도 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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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엄마한테 힘들다고 해도 될까요?
저는 지금 고3이고 부모님에게 조차 딱히 제 얘기를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대입에 계속 치여 살면서 예민해진 것도 있지만 또 얼마전에는 저와 친했던 선생님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또 여러가지 일이 겹치면서 한동안 시도때도 없이 울컥대고 우울한 마음을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참았습니다 근데 어느날은 학교에 있다가 결국 터져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선생님께 안겨 넋놓고 울어버렸어요 그리고 그 선생님께서 누구도 제게 이야기 하지 않았던 말씀을 해주셨어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울어 괜찮아" 하고 계속해서 말씀해주시면서 저를 안아주셨어요 그날의 일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고 충격적일 정도로 안정적이고 포근한 기분이 들었어요 엄마한테 안겨서 그냥 울고 싶은데 19살 먹고 괜히 어리광 부리는 것 같아요 힘들다고 이야기 해도 될까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8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윤다은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마음껏 울길 바래요-
#마음이 #시키는대로 #슬퍼도돼
안녕하세요 마카님 :-) 마인드카페 상담사 윤다은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수험생으로서 입시 준비만으로도 쉽지 않을 텐데, 여러 가지 일도 겹치고 거기에 가까운 분이 갑작스레 돌아가신 일까지 있었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얼마나 마음이 놀라고, 무겁고, 복잡할까요. 그 슬프고 울컥대는 마음을 어떻게 견뎠나요. 물론 마카님의 마음을 제가 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아마 저였어도 정말 누구라도 붙잡고 엉엉 울고 싶었을 것 같아요. 그런 마카님 마음도 ‘울어,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도 마카님께 해주지 않았던 그 말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슬픔은 충분히 슬퍼할 때 괜찮아집니다. 눈물을 참고 슬픔을 누르면, 시도 때도 없이 울컥하고 혹은 눈물이 멈추지 않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굉장히 큰 상실감을 겪게 되는 일입니다. 혼자 견디고 감당하기에는 벅찰 수 있습니다. 엄마여도 좋고, 선생님이여도 좋고, 친구여도 좋습니다. 내가 신뢰할만한 사람과 마음 속 슬픔을 이야기하고, 충분히 슬퍼하세요. 보통은 그렇게 한번 터놓고 울면, 주체하지 못할까봐 혹은 무너져내릴까봐 두려워서 시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역설적이게도 우리 마음은 충분히 슬픔에 머무른 후에야 그 슬픔을 딛고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슬픔과 우울에 마주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오랜시간 그 언저리에 머물러 괴로워하게 됩니다.
힘들다고 이야기하세요. 울고 싶다고. 힘들어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학교 선생님께서 지금 내 모습 그대로 이해해주셨던 것처럼, 어머니께서도 걱정스런 마음으로 안겨 우는 마카님을 꼭 안아주실겁니다. 혼자 울지 마요. 글로 마음을 전하지만 이 글에서도 안정적이고 포근한 느낌이 연결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마카님의 마음이 오늘도 안녕하길 바라겠습니다.
cutecherry
2년 전
당연히 힘들면 힘들다 얘기해도 되죠 망설일 필요 없어요 힘든거 참고 견뎌봤자 독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