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세탁기 때문에 시댁에서 욕? 먹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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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세탁기 때문에 시댁에서 욕? 먹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mwneb1234
·3년 전
35주 차 임산부 입니다. 매일이 힘들다 보니 거의 일기장 처럼 여기에 계속 말하게 되네요. 35주면 이제 애기 빨래를 슬슬 준비 해야죠. 어찌보면 지금 빨래하는 것도 약간 늦게 하는 편이라는 생각해요. 저는 시댁에서 살고있고 아기 세탁기는 한 달 전에 샀어요. 왜 한 달 전이지? 라는 생각이 들텐데 세탁기다 보니 늦게 올 것 같은 마음에 미리 주문 했는데 제일 먼저 도착한거에요. (자가설치 세탁기 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한 달동안 설치를 안해주셨어요. 애 아빠한테 말도 해보고 시부모님들께 말씀도 드려보고 일부러 세탁기 박스 열어보면서 은근히 설치하고 싶다는 행동을 보였음에도 나중에 하겠다며 안해주셨어요. 마음같아서는 제가 하고싶은데 무리하지말라고 병원에서 진단 받아서 계속 쉬고있던 중이었어요. 시댁에서는 나중에 나중에 라고 하면서 거실에 세탁기 택배 거슬린다고 빨리 치워버리고 싶다며 계속 저한테 말했어요.. 어제 제가 결국 아버님만 계실 때 조용히 말씀 드렸어요. 저 : 아버님~ 이거 세탁기 설치하고 싶은데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할 것도 없고 애기 옷 슬슬 빨아야 할 것 같아서 설치하고 싶어요 *^^* 아버님 : 그거 먼지 쌓인다고 아직 안한건데? 그리고 왜 벌써 빨래 하려고 해. 나중에 해. 하고싶으면 너 알아서 설치해. 안할거야. 귀찮아. 저 : 아.. 네... 저렇게 대화를 나누고 아기 세제 박스를 정리하고 있었어요. 사실 정리하고 세탁기 진짜로 설치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 세탁기 박스를 열었는데 그걸 보고 아버님이 ‘아 그놈새끼 진짜 이상한 새끼네’ 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러더니 결국 설치하자고 하셨고 설치를 완료했죠. 애기 물건 택배 부른 것 때문에 박스가 많았는데 저보고 여기있는 쓰레기 다 버리고 오라고 하시고 (베란다에서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모아요) 세탁기 세탁조 청소 한 번 해야 할거에요 하니까 필요없다고 그런것을 왜 하냐고 하시더라구요. 그거 한다고 저보고 또 이상한 아이라고 하세요. 현재 시댁에 있는 세탁기 거의 8년? 쓰신건데 한번도 청소 안하셨어요..^^ 깨끗하다고 생각하세요 나중에 어머니 퇴근하고 오셔서 세탁기를 보시더니 벌써 설치하냐고 저거 관리 어떻게 할건데. 너가 관리해. 너가 매일 닦아서 관리하고 알아서 해. 라고 하세요.. 남편도 옆에서 왜 벌써 설치하냐고 저한테 또 그러더라구요. 제가 시부모님들한테 저런 말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가요...? 진짜 궁금해서 그래요. (Feat. 오늘 병원 검진 날이라서 친정 엄마와 같이 병원을 다녀오고 남편에게 연락을 남겨놨어요. 다음 검진은 막달검사고 애기는 잘 크고있으니까 걱정하지마. 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딱 하나 날라왔어요. 남편 : 어 끝이에요..
혼란스러워우울해우울어지러움공허해짜증나두통답답해무서워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강박조울불면공황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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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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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heur144
· 3년 전
글만봐도 답답하네요 시부모님도 그렇지만 남편.. 어?? 어??? 임산부한테 쓰레기 버리라는 시아버님이나 말은 또 왜 저렇게 한대요 좀 빨리 설치할 수도 있지 되게 뭐라고하네요 글쓴님 어떡해요 엄청 서운하고 섭섭하실 것 같은데 ㅠㅠㅠㅠ 임산부한테 마음먹는게 참 중요한데 이렇게 대하다니 ㅜㅜㅜㅜ 제가 다 속상해요 시부모님댁에서 계속 살아야 하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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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wneb1234 (글쓴이)
· 3년 전
@bonheur144 네.. 상황이 좋지않아서 시댁에 들어간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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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heur144
· 3년 전
담아두지말고 남편한테 말하세요 평생 같이살아야하는데 솔직하게 대화하고 마음 푸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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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wneb1234 (글쓴이)
· 3년 전
@bonheur144 말했어요. 돈 필요하면 시아버님한테 직접 가서 달라고 하고 문제가 있으면 직접 가서 말하래요. 자기한테 말하지 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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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heur144
· 3년 전
아.. 글쓴님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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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wneb1234 (글쓴이)
· 3년 전
@bonheur144 제 게시글 들어가면 제가 한번 남편에게 말했다가 어떻게 되었는지 나와있어요... 시간 되시면 한번 읽어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더욱 알게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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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heur144
· 3년 전
글쓴님이 나이가 어리시네요ㅠㅠ 글 보고왔는데 일단 애초에 욕설하는 사람이랑 미래가 그려지나요? 아이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건 아는데 그 사람이랑 살면 글쓴님만 피폐해질거예요 모든 선택은 본인이 먼저가 되어야해요 글쓴님 부모님이 어떤지모르겠지만 보통의 부모들은 자식이 이런취급당하는거 알면 못참습니다 부모님께 말은 해봤나요? 애는 글쓴님이 키울 자신있나요? 냉정하게 선택해야해요 꽃다운나인데 그지같은 시댁에서 욕먹으면서 어떻게 살려고해요 가장좋은건 애기 육아비를 받고 따로 사는건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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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wneb1234 (글쓴이)
· 3년 전
@bonheur144 지금 현재 저희 쪽도 조용히 상황 살피는 중이고 우선적으로 출산이 코앞이라 최대한 애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를 처음부터 키우려고 했기에 지금도 현재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오늘 초음파로 딸을 보고왔는데 눈을 꿈뻑이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전부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딸이 태어나면 바로 딸에게만 신경을 쓰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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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 3년 전
글만봐도답답해요 대답이왜저래요 세탁기설치하자는데건성건성대답하질않나 또 대충대충 말하시고 그저나중 나중나중 ..... 아 화가거꾸로쏟네요 알아서?...알아서어떻게하죠 귀찮다고시댁아버지님께서 할일을안한다는게말이되나요 글쓴이마카님은잘못없습니다 제가말씀드렷엇죠아기를위해서자신을 희생시키지말고 그욕하는 남편에게서멀어지라고 햇지않앗나요 마음아프고서운하시겟지만아기를위해 아빠만보여주세요 같은공간에잇지도말고 담배연기자욱한거마시게하면안좋은거뻔히아는데욕한거같다가뭐라뭐라하는시댁 무릎도안잘못 햇는데도꾸셧죠 하 한숨밖에안 나오네요 욕하시는거보면뻔히스트레스를받으실게뻔하는비디오상황인데 어쩌자고 그걸들으시면서생활하실런지모르겟네요 그런취급받아가며 꼭 그렇게까지 듣고싶고 아가가들을엄마의취급상태 까지듣고싶으셔요 ?....저라면 절레절레하고 "처음과왜다른건데?, 나를위해결혼하고 나를무조건지지해야하는거아냐 왜시댁편을들어?!..."이렇게해야정상이예요 만약 나중에커서자식이이런소리하면어쩔라그러세요 "엄만 왜 그런취급들어가며살아 ?...아빠의담배에싸운소리로놀라면어쩌려고 ?.." 욕까지들엇는데아기도들을거 다 들어요 ......잘못전혀안 하셧고 계속참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