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만으로도 우울증 진단이 내려질 수가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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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만으로도 우울증 진단이 내려질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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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검사지 같은 건 작성 안 했고, 10-15분정도 면담만 했는데요 우울증 진단 받고, 약까지 처방 받았어요. 면담만으로는 너무 성급하게 진단 내리고 약 결정한 건 아닐까 싶네요. 상담까지 받고 약도 받았는데도 아직도 제 우울증이 의심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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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순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내 마음을 돌보는 방법이 궁금해
#우울감
#우울증
#마음돌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순정입니다.
📖 사연 요약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정확하게 자신의 마음상태를 알고 싶었는데 10분 정도의 면담만으로 우울증이라고 진단을 내리게 되니까 정말 우울증이 맞나 싶고 믿어지지 않으시군요.
🔎 원인 분석
상담을 오래 해 오신 선생님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대기실이나 심리상담센터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나 표정을 보고도 무슨 증상으로 내방하였는지를 알아맞출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의사나 상담사가 무심코 대기실로 나가서 대기실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고 나서 환자를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에 짐작했던 것들이 정확히 들어맞더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의사선생님의 진단이 틀릴 가능성보다는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십분 동안 자신의 마음상태를 말로 설명하셨을 때 표정과 눈빛이나 제스처 등 모든 것을 종합하여 결론 내린 것일 겁니다. 만약에 심리검사나 뇌파검사를 한다해도 결과는 비슷하게 나올 것이며 대신에 검사 비용을 8만원~20만원 지불해야 했을 것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그 의사선생님이 검사를 하자고 해서 검사비용을 따로 챙기는 분이 아니어서 좋은 의사로 생각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제가 과거에 한 때 갔던 적이 있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서 우울증 진단서를 끊어달라고 말한 적이 있었답니다. 의사는 나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았고 대답을 하였는데 진단서를 끊어줄 수 없다고 하면서 나는 우울증이 아니라고 말하여서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내가 우울하다고 말하는데 아니라고 해서요. 우울증은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이 나고 평소에도 눈물이 나고 죽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가서 자꾸 눈물이 나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을 해서 진단서를 끊었답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우울증인 사람도 많습니다. 이미 내원하였다는 것만으로도 내릴 수 있는 가장 가벼운 병명이 아마도 우울증일 겁니다. 마음을 잘 돌보라는 신호를 보낼 때 그 신호를 알아차리지 않으면 그 다음에 나타나는 증상이 우울감이고 이를 내버려 두면 우울증이 되는 것이고 그리고 가장 되돌리기 쉬운 병명도 우울증입니다. 정신건강 차원에서 가장 가벼운 것이 우울증이니 큰 걱정은 마시고 약을 복용하시다가 상담도 받으시고 약을 점점 줄여가면서 서서히 약을 끊으시면 됩니다. 누구나 일생 동안 14회 정도의 우울증을 경험합니다. 저도 상담공부를 하면서 우울감을 잘 다루며 살고 있는데도 어느 날 이비인후과에서 내 눈을 보고 우울감이 보인다고 말하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꼭 상담을 받으시면 점점 좋아지고 서서히 약의 강도를 줄여가다가 회복되실 겁니다. 상담을 통하여 자신을 돌보는 방법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 약물 없이도 우울감을 다룰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