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지금 사귀는 남자아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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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yun0105
·3년 전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지금 사귀는 남자아이가 있는데 그 남자아이를 A라고 칭할게요 A가 작년에 고백해서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받아 줬는데 후회 중이에요 좀 미안하긴 한데 솔직히 잘 맞는 편도 아니고 첫 연애라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안하게 더 잠수를 탔는데 딱히 A도 연락 애초에 잘 안 했고 서로 마음이 없는 거 같아서요 인사도 안 하고 받아주지도 않고 1년 같은 반해서 부담스러워요.. 헤어지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답답해힘들다걱정돼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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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솔직하게 표현하기
#연애
#고백
#이별
#용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 사연 요약
지금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되었는데, 잘 맞는 부분도 없는 것 같고 첫 연애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웠군요. 그래서 잠수도 많이 타고 인사도 잘 안 받아줬는데 같은 반이라 더 부담스럽게 느껴졌겠어요. 이렇게 보내는 시간이 그 친구에게 미안하고, 마카님 스스로도 괴로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처음하는 연애라서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 같아요. 내가 먼저 좋아해서 사귄것도 아니라서 더 그랬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하는게 맞나, 저렇게 하는게 맞나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연애의 시작부터 남자친구에게 약간의 미안함을 가지고 시작한 것 같은데요. 그런 미안함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느껴져서 더 잘하려다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차피 내가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이 순간을 피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남자친구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마카님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큰 불평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마카님의 마음을 눈치챘다거나 아니면 남자친구도 이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마냥 피하기보다는 한번 솔직하게 둘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 보는건 어떨까요? ‘너는 우리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먼저 물어보는거에요. 남자친구의 입장을 듣게되면, 마카님이 혹시라도 오해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 설명이 될거니까요. 그래서 마카님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마음을 정하는데에서도 도움이 될거에요.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카톡이나 다른 방법으로 얘기해도 괜찮아요. 다만, 일방적인 통보보다는 서로 생각을 묻고, 들어주고,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주는게 좋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연애 경험이 많은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학교 Wee클래스 상담실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맛집을 가려고 할 때 먼저 갔던 사람들의 댓글이나 평점을 참고 하듯이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분명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그리고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생각을 하는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거치는건 당연한거에요. 잘 맞지 않는데 억지로 만남을 이어가는게 오히려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거고 거짓인거잖아요.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연애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친구나 가족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것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믿음의 관계. 그게 건강한 연인사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미안해할 필요 없이 남자친구와 직접 대화를 통해 잘 풀어나가셔으면 좋겠습니다. 그거야말로 인사를 피하고 잠수 타는 것보다 훨씬 더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행동일거니까요.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고민이 모쪼록 잘 해결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