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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좋네요. 좋아요. 통화 해달라는 말에, 오늘 바쁘고 함들었는데, 진짜 너만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버틸 수 있었을지도. 통화를 했어요. 좋았어요. 그냥 저냥 이야기-. 차멀미 하는 내가, 아침일찍부터 바빠서 속이 안좋다 했던게 학교에서도 생각이, 걱정이 됬었나봐요. 진짠지는 모르지만, 생각했었다-라곤 하는데, 글쎄요. 그래도 계속 물어와주더라구요. 괜찮냐고. 지금은 괜찮냐고. 집에와서 잊고 있었는데, 지금은 좀 어떻냐고. 그래서 지금은 아주아주 좋다고 했어요. 오늘은 늦게까지 통화를 켜 놓고 있었어요. 너는 말은 못하고 듣고만 있다가, 나도 점차 말수가 적어지고 타자로만 얘기 하다가-. 1과 셋이 있어서 시끄럽다고 나가고 또 한참 떠들었어요. 그리고 나보다 더 잘 일어나는 너인걸 알면서도, 나는 조금 무리해가며 너 학교가는 걸 마중해요. 오늘 너무 힘들었어서 그냥 잘까- 했는데, 그냥 이것저것 할 과제도 많고, 나중에 너랑 놀든 기한도 그렇고 빨리 해야하는데, 너네들 학교에 있을때 나도 과제나 할까-, 하고서요. 6:30에 어쩌면 알림처럼 깨워주기로 했어요. 나보다 더 잘 일어날걸 알면서도. 너도 좋고 나도 좋으면 됬어-. 진짜 과제 끝내야 해요. 시간은 없고. 내일 할게 좀 많네-.. 내가 아주 너랑 있다가 바른 생활 하겠어... 내일 하루 고생하면 바른생활 할지도 모르겠어요. 중간에 낮잠자는게 없다면. 사실 그냥 자고 싶은데 말이에요. 조금전까지 얘기하다가 자자면서 인사하고 왔어요. 나도 파곤해요. 잠도 못잤기도 했고-.. 내일도 못자고 바른생활 어린이 할거 같으니까-... 내 바램이라도-. 6시간-. 적당한 수면 시간인가.. 진짜 마리가 깨지겠어요. 빨리 자고 싶어요. 자야겠어요. 그렇다고 잠이 오는건 아니에요. 그냥 머리가 아프고 삐이이ㅣ--- 정신이 없어요. 다들 잘자요. 머리 아파도 참을만큼,. 너랑 있는게 좋아. 내일 전화는 걸 수 있지만 웅얼거릴 나의 목소리. 그리고 귀엽다고 해주는 너. 차암-.. 날 너무 이뻐해주네. 그냥 하는 말이 아니였네. 진심이라는게 진짜일수도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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