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미친 사람인가봐요 아 그리고 사주 보시는 분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난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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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 미친 사람인가봐요 아 그리고 사주 보시는 분이 저 대학가기 힘든 사주라는데 참 이거 열심히 해보려고 저도 나름 노력히는데 이게 다 헛수고 였구나 느껴지고요 올해 수능 뭐 글쎄요 그동안 나름 열심히 노베이스에 난독증까지 있어서 제 박자에 맞춰서 준비한거지만 지금와서 엄마가 또 사주 운운 하시면서 너 이러다가 대학 영영 못가면 어떻할거냐 진짜 산으로 들어가는거 아니냐 등등 이런 말씀 하시니까 어이가 없고요 가뜩이나 요즘 자꾸 나가자고 하시ㅗ 자기 기분 안좋으면 저한테 욕하면서 푸시는데 정말 화나요 아니 공부에 불붙이려는 그 순간에, 이제 막 시동 키는 중에 나가자고 하거나 욕하고 자기 얘기 안듣자니 또 나중에 막 쏘아대시고 아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다른 애들처럼 재수학원 갈 형편은 못되고 그냥 제 의지만으로 다 헤쳐가야하는데 어깨는 무겁고 앞길은 모르겠고 공부 이깟게 다 진짜 그냥 다 놓고싶고요 이게 노력하면 된다는데 진짜 되는 건지 그냥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문제만 마구잡이로 푼다고 되는 것도 아닌것 같고요 그냥 화나면서 두렵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미친사람 같아요 너무 그동안 극단적으로 어디 한 군데 치여서 산 느낌이랄까요 눈도 잘 안보일때가 많아요 눈 자체에 문제는 아닌데 그냥 머릿속에 하얗게 블러처리되어서 상황판단이라든지 글자라든지 파악하기 힘들어요 저 왜이리 바보같죠? 이럴수록 더 강해지고 독해져야하는데 아 전 그런 사람이 못되려나 봐요 눈물만 나요 이런다고 상황이 개선되는건 없는데... 그래도 기초부터 하는게 맞는거죠? 영단어도 작년보다 많이 외웠고 수학도 아직 벅차지만 그래도 진도는 다 나갔어요 고1 수학도 하고 있는데 너무 요새 힘들어서 이것만 하고 있어요 분명 작년보다는 정보가 잘 들어오고 답답한건 줄었는데 점점 불안감만 커지네요 남들은 잘만 넘는 대학 문턱이 저한테는 왜이리 높게만 보이고 어려운거죠? 이래서 대학가기 힘든 사주라고 하시는건가ㅜ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푸념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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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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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ing1000110
· 3년 전
다른사람보다 늦어도 서툴러도 괜찮으니까 너무 자신을 미워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