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걱정이 불안으로 이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불안|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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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걱정이 불안으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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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대학 졸업을 앞둔 24살 여자입니다! 가족관계는 부모님 저 여동생 입니다. 20살 되면서 아빠 직장이 이전을 하게 되면서 저희 부모님은 주말 부부가 되셨습니다. 저도 어쩌다보니 대학을 아빠 직장이 계신 지역으로 따라 내려오게 되었고, 4년동안 아빠와 함께 지냈습니다. 10대 시절에는 아빠와 다툼이 정말 많았는데, 20살 이후 아빠와 함께 지내면서 아빠 건강에 대한 걱정이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빠는 아직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지는 않으셨지만, 그래도 고혈압 전단계이십니다. (참고로 51세 이십니다) 건강검진을 하고난 뒤에 결과가 너무 궁금해서 가슴 속이 답답하고, 어딘가 편찮으시다고 말씀하시면 인터넷에 검색하고 검색 결과를 보면서 엉엉 울기도 합니다. 재작년에 인터넷을 하다가 예상 수명을 알아봐준다는 사이트를 보았습니다. 아빠는 어떨까 하면서 아빠의 식습관, 운동, 술, 담배를 생각하면서 검사해보았는데 2026년에 아빠가 돌아가신다는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2026년이 너무 무섭고 정말 그 인터넷 결과처럼 되어버릴까봐 겁이 납니다. 언제라도 아빠가 제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눈물만 쏟아져 나옵니다. 당장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알고싶습니다. 점점 제 자신을 갉아먹는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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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78
· 3년 전
이미 일어나지 않은 일에 걱정하는건 시간 낭비에요. 현재 아버지는 살아계시잖아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거에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관리하면되죠. 26년에 돌아가신다는 결과도 신빙성없는 자료고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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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12
· 3년 전
저는 할머니가 어릴적에 키워주셔서 할머니가 엄마와 다름없고 애뜻한 사이인데요 저도 예전에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너무 슬퍼서 살아갈수 없을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런 생각을 할때마다 엉엉 울었어요 인간은 태어나 죽는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섭리라 생각하고 나서는 죽음을 슬픔으로만 바라보지는 않게 되었어요 소중한 사람이 생을 마감한가는건 정말 속상한 일이지만 우리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을 뱉어내는것처럼 당연한 일이기에 현재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좋은추억을 만드는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