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갈수있음) 이제 지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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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갈수있음) 이제 지친다. 친구관계에서도 공부에서도... 친구관계에서는 너무 많은 일들이있었다. 그래서 더 이상 그런일있고싶지도않고 비슷한일도 겪기싫다... 예전에는 친구만난다하면 엄청 설렜던 그 마음이 싹 없어지고 감정이 사라진거같다해야되나... 하루에 한번씩 보내던 톡도 이젠 귀찮고 해봤자 'ㅋㅋㅋㅋㅋ' 이것만 보낼건데 뭐하러하냐... 지금도 계속 보내고있기는한데 계속 똑같은 답변이다. 심지어 이제는 씹기까지한다. 나중에 답장을 준다해도 안줄때가 더 많다. 뭐 이런일이 한두번인가,,, 뭐 그건 그렇고. 토요일에 친구들이 우리집에왔다. 친구 A 생일이였으니까. 애들 모여서 선물 준비하고.. 즐거웠다. 역시 중학교 친구들이 제일 좋다. 나는 그렇다. 오랜만에 A를 만났다. 진짜 오랜만이였다. 사실 화요일에 A가 시험이끝나서 저녁에 놀자고했는데 어차피 엄빠가 안보내주는데 말꺼내서 뭐해. 답은 똑같은데. 안그런가? 말이라도 해보라고? 그럼 또 표정변하면서 안된다고 할거잖아. 아니야? 나도 A가 정말 보고싶었다. 나에게 그렇게 예뻐해주는 사랑많이주는 친구는... A가 최고였다. 그래서 더 정이가고 다른애들보다 더 보고싶었다. 이번주 주말에도 애들이 분명 놀텐데 나는 제사나 가고 개빡치네 진짜. 안가면안되나? 굳이 가야돼? 설날, 추석에있는 제사도 아니고.. 가기 싫다니까 진짜;;;;;;;;;;; 애들하고 노는거 아주 중요하다고. 언제 또 볼지모르는데 많이 만나둬야지. 아 그래서 A가 너무 보고싶은데 고딩이고 학원있고... 아 진짜 고등학교 개싫어 개빡치네 진짜; A만큼 그렇게 포근하고(?) 좋은 친구는 없었다. 다른 애들도 좋은데 A만큼은 많이 만나두고싶다. 진짜로.. 나는 질투심이 꾀나 많은거같다. 친구 A랑 B랑 오랜만에 만났다고 난리치는데 나한테는 저렇게까지 안해주는데 다른애한테는 해주는거. 연락을 나한테했는데 다른애찾는거. 아 이건 질투가아니라 좀 서운(?)한거 그런건가? 어쨌든 그렇다. 애들이 우리집에 한번에왔다가 또 한번에가버리면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뭐 애들 안와도 가끔 그렇지만. 그래서 토요일에도 애들이 다 가버리니까 갑자기 할게없고 심심하고 외롭고해서 B한테 전화를했다. 그래도 쉽게 외로움이 안없어졌다. 그래서 뭐 음악도 들어보고했는데 안됬다. 고등학교에서는 친한애들이있는데 나는 딱히 친하다고 느낀적이 단한번도없다. 오히려 친한가에대한 의심만 늘었을뿐. 애들보면 다 무슨 몇년지기 친구처럼 친하다. 그걸 봤을때 부럽기도했지만 한편으로는 외롭게 느껴졌다. 혼자가된 느낌. 저번에 사이버상담을 이용했는데 거기서도 내가 똑같은 얘기를했더니 마음이 지친게 쌓여서 무뎌진거같다고 했다. 진짜 그런거같기도하고... 나는 매일 톡을 주고받는 친구B가있다. B한테 톡을 일주일 내내 보낸다하면 걔는 일주일에 하루도 선톡이나 다른 말을 한적이없다. 아주 가끔씩 있을뿐. B한테 톡을 보냈는데 애가 답장이없어서 확인해보니 씹혔더라. 이런거 적어도 8번 이상은될것이다. 그래도 나는 꿋꿋이 보냈다. 그냥... 내 존재를 알리기위해...?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보냈다. 전에는 매일보냈던건 아니였다. 한... 2~3일에 한번? 아니면 더 시간이 길거나. 근데 고등학교들어오고 다른학교니까 날 잊어버렸을까 하는 맘에 매일 보낸다. 오늘도 보냈다. 근데 오늘은 처음에는 'ㅋㅋㅋㅋㅋㅋㅋ'이것만 보냈는데 게임얘기하니까 한마디 더 했다. 진짜 맨날 'ㅋㅋㅋㅋㅋㅋㅋ' 이것만 보낸다. 무슨 다른 말이라도 해주던가 맨날 똑같은것만보낸다. 바빠ㅅ... 그럴수도있지만 아니 그래도 좀 보내주던가. 바쁘다는 말이 왜케 싫은지 모르겠다. 걍 싫다. 너무 싫다. 왜인지 이유는 나도 모른다. 가끔 애들이 나한테 관심이있는건지 의심이된다. 날 좋아하는게 진심으로맞는건지... 관심이없는것같고 혼자인거같은 느낌을 받은적이 좀 있다. 나랑은 애들이 연락을 잘 주고받지않는다. 다른애들하고는 잘하는거같은데 왜 나한테는 하지않는거지,,, 중딩때만해도 많이 서운하고 내가 싫은건가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익숙하니까. 지금도 가끔 서운하고 슬플때도있다. 먼저 연락을해도 상대방은 먼저 연락을하지않는다. 먼저해도 '게임하자', '심심해' 아니면 우리집 놀러올때 문열어달라고... 그 뿐이다. 다른건 없다. 나는 친구들에게 연락이 자주오는 애들이 부러웠다. 그런애들을보면 어떻게해야 저렇게 연락이 자주올수있는지 생각많이했다. 근데 연락 안오는것도... 나름 조용하고 괜찮은거같다. 뭐 안좋을때도있지만.. 왜 안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근데 안한다. 친구A가 초딩때부터 보던 친구B가있는데 진짜 걔네둘이 만나면 서로 좋아하는게 확티난다. 나한테는 그렇게안해준다. 물론 친구B는 나한테도 해준다. 근데 아무래도 친구A랑 B랑 오래지냈다보니 그럴수있긴한데 살짝 질투심도있고 나를 좀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너무 어린애같나... 하지만 이젠 슬슬 다 지쳐간다. 딱히 좋다는 감정도없고 설레는 감정도없고 그렇다고 아주 즐거운것도 아니다. 그냥 태어났으니까 일단 사는거다. 중딩때처럼 설레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남아있더라면 고딩때도 중딩때처럼 친구들이랑 더 친해지고 잘 지낼수있지않을까.. 근데 뭐 고딩친구들하고는 막 엄청 친해지고싶지않고 애들이 진짜로 날 좋아하는게 맞나 의심이든다. 다른애들하고는 좀 조심스럽게 대하니까. 나도 다른애들처럼 편하게 대해주면 좋을텐데... 내가 엄청 친해지고싶지않다는걸 알아버린건가.. 진짜 가만보면 애들은 나에게 선톡이나 SNS대화를 많이 안해봤다. 내가 먼저 안하면 절대 안한다. 다들 그렇겠지만 일부애들은 연락 안해도 톡이온다. 요즘은 내 맘을 편히 말할친구도없다. 다 지들 인생사느라 바쁘다. 친구A랑 그나마 처음으로 고민같은거 얘기했는데 지금은 씹는게 많으니까 못하겠다. 또 씹은거보고 짜증낼빠엔 차라리 안보내는게 낫다. 그래서 지금은 왠지 모르게 마음의 문을 닫고있는거같다. 그냥 느낌이 그렇다. 그냥 내 느낌일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느낀다. 나는 일요일날 잠을 많이잤다. 근데 친구 A가 나왔다. 많이잤는데 끝까지 다 나왔다. A는 내가 평소에 제일 보고싶은 친구이다. 근데 그 꿈을 꾸고나니까 왠지 마음이 좀 편해졌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이었다. 근데 이게 몇년동안 이렇게 답답하게 살았는데 갑자기 편해지니까 느낌이 이상하고 왠지 그러면안될거같았다. 근데 지금은 또 원래대로 돌아왔다.... 고등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은 별로 막 친해지고싶은 맘이없다. 왠지 모르겠는데 맘의 문이 안열린다. 아 상담받을때 고딩친구들도 맘열고 다가가라했는데 아니 나는 그럴맘없는데 하나같이 다 똑같은 얘기만하고있다. 다들 왜 그러는거야 진짜? 다른 할말이 그렇게없어...? 난 싫다니까? 그만해라 진짜; 자신들이 사귀는 친구들아니라고 그러는거야?;; 아 그리고 공부는 지금 손에서 좀 놓은거같다. 진짜로. 중학교때는 일주일전에 공부라도했는데 지금은... 공부하기는 개뿔이나. 한달전에 준비한다고 큰소리쳐놓고.. 한달전? 웃기네 일주일, 삼일전에도 안했어. 나 실은 이번시험 공부해서 평균 50~60넘으면 아이폰 사달라할라고했는데 이미 망했네 뭘. 기종까지 다 생각했는데... 역시 꿈은 크게 갖는거지? 그치? 그냥 안사줄걸 아주 잘알기에 뭐라도 걸어야 사준다. 꼭 뭘 걸여야돼. 아니면 설득을하던가. 아씨 그냥 사주는 애들 개부럽네 진짜. 나는 아이폰 아이패드 갖고있는 애들이 너무 부럽다. 아이패드로 그림그리는거 보는데 진짜 좋아보였다. 걍 삼성 태블릿으로 하라고하는데 그거랑 아이패드는 천차만별이지;; 그래서 아이패드, 아이폰 언박싱 영상을 찾아보기도했다. 지금도 보지만..ㅎㅎ 와 진심 간지 좔좔... 미쳤어... 개부럽다.. 뭐 2차고사도 똑같겠지. 뻔하지 뭘. 안봐도 비디오다 진짜. 하면된다고하는데 아니 할 의욕이있어야 하지. 하기싫은거 억지로하면 더 안돼, 알아? 나는 분명 다른애들보다 많이 놀았고 쉬었다. 근데 아직도 여전히 쉬고싶다. 쉬어도 쉰거같지가않다. 진심 그렇게 느낀다. 전혀 논거같지도않고 쉰거같지도않아서 계속 쉬고싶은 마음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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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ooon
· 3년 전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으셨나봐요 ㅎㅎㅎㅎ 그만큼 속상한 마음도 많았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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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taminC
· 3년 전
@jibooon ㅇㅈ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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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ooon
· 3년 전
2차 고사는 뭐 준비하시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