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엄마와 싸웠습니다. 저는 혼자 조용히 과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얼마전 엄마와 싸웠습니다. 저는 혼자 조용히 과제를 하고싶어 방문을 잠궜습니다. 문을 잠군 방에는 엄마의 물건이 있구요. 엄마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간혹 왔다갔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들리더니 문을 쾅쾅 두드리며 열어라고 난리를 치더군요. 제가 문을 잠군 것은 잘못은 했지만 그렇게까지 쾅쾅거리고 난리를 칠 정도는 아니죠. 문을 열었더니 들어와서 자기 물건을 챙기면서 ***처럼 왜 잠구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러고는 무슨 저런 미친병이 있냐며 더러운병이 있냐며 계속 그럽니다. 제가 오년전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조금 우울해하면 무슨 저런 더러운 병이 있냐며 그러더군요. 엄마랑 싸운날 문을 잠궜다고 더러운 병, ***, 미친병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에서 뚝하고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엄마한테 그나마 있던 정이 떨어졌습니다. 이제 엄마를 그냥 저랑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으로 생각할려고 합니다. 다른 가족들은 엄마가 저한테 저런소리를 했는지 모릅니다. 가족들 한테 말하기도 싫네요. 따지고 보면 싸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 저런 소리를 듣고 있고 아무런 말도 못했다는거죠. 그런 다음날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절 대하더군요. 황당도 하기도하고 어이없었습니다. 그날부로 엄마랑 단 한마디도 하지않으며 없는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집을 나갈생각도 하고있습니다. 같이 살면 또 저런 소리를 듣겠죠. 저랑 엄마는 떨어져 없는사람처럼 사는게 더 좋은거 같네요. 글을 쓰다보니 어떻게 마무리를 할지 모르겠네요. 이제껏 아무한테도 말 못했던 것을 적어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는 것 같네요. 그럼 이만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트라우마답답해슬퍼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