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힘들었던 기억 다 날라갔다지만 딱 하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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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teven
·3년 전
1년동안 힘들었던 기억 다 날라갔다지만 딱 하나 남은게 있다면 자해 충동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것도 이제는 웃어넘길 수준이 되지만 그 상상은 내 기분이 좋으나, 싫으나 떠오르고 그냥 루틴처럼 생각나곤 한다 괜찮을때는 그냥 아 생각난다 하고 넘어가지만 조금이라도 힘들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또 가장먼저 행하게 되는 무서운 놈 ㅋㅋ 무엇모다 이 인식이 바뀌질 않는다 나쁜걸 않지만 그 나쁘다는 인식보다 해소된다는 느낌이 더 강해서 이성이 감정을 못 이기는 듯하다 그래서 지금도 자해가 나쁜거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순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끊지 못한 이유가 그것이라고 생각된다 안하면 죽을거 같던때는 이미 지났다 그러나 이 망할 인식은 바뀌질 않아서 내 머릿속에 끊임없이 영상을 리플레이한다 1년도 훨씬 넘었는데 이제쯤이면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 나만 이런건가 싶기도 하다 그냥 짜증난다 힘들지도 않은데 자해 운운 하는 내 자신이 ***다 근데도 내 머리속에는 이미 한창 리플레이가 돌고 있고 그 단어가 둥둥 떠다닌다 이거 딱 하나는 내 의지로 안되더라 애초에 내가 고친게 뭐가 있겠는가 싶기도 하지만 자해는 진짜 답이 없다. 노답이고,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안한것도 이 이유에서 있다. 아무도 시작 안했으면 좋겠다. 자해 때문에 울고, 슬퍼하고, 숨겨가면서 고통스러워하고, 들키면 또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충동이 오고, 못 끊는 이런거 그냥 안 겪게 시작도 안했으면. 2년 전 내 자신에게 맣해줄 수 있었으면 싶다. 물론 이걸 말하는건 내 이성이고 내 감성은 아직도 자해를 좋게 평가하려는 ***맞은 경향이 있다. 사리분별을 못하는겐지, 그 고생을 하고도 배운게 없나보다. 언제쯤이면 완전히 연을 끊을 수 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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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666q
· 3년 전
그러게요. 참 자해는 그만두기 힘든 것 같아요. 너무 괴로우니까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계속 상처가 날뿐이잖아요. 나이가 드니 상처도 잘 안사라지고... 또 그걸 보면 후회하게 되고... 충동적인 감정을 참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다른 행위를 할려고 노력할 수 밖에. 단순하지만 어렵네요. 같이 힘내봐요. 그만 스스로를 괴롭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