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일말의 애정도 기대도 모두 잃었어요. 어떻게 살아가야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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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일말의 애정도 기대도 모두 잃었어요. 어떻게 살아가야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deadman
·3년 전
이런 글 써도 뭐가 변하겠어요. 하지만 괴로우니 써 봅니다. 전 지금 21살이고 15살때부터 우울장애가 있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제가 공황발작, 과호흡, 아니면 그냥 대성통곡할때.. 처음엔 걱정하는듯하던 사람들이 몇 날이 지나자 거들떠도 보지 않고 절대 한번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괜찮냐고 묻지도 않습니다. 의사도 귀막고 약만 지어주려고 하고 센터 상담사도 스케줄있다고 칼같이 나가버리고. 모두 똑같더라고요. 무관심이 얼마나 차갑고 매서***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무도 절 돕지 않고 도울수 없고 도우려하지 않아요. 저를 쪽팔려하는 가족들도 마찬가지라.. 사람이란게 멀게 느껴져버렸고, 제가 봐왔던 모든 이들이 죽거나 불구가 된다고 하더라도 달갑게만 느껴질 거예요. 아무도 저를 도와주지 않았으니까요. 사람이 너무 싫고 밉고 증오스럽습니다. 가족도요. 저를 한심하게 여기고 창피해하거든요.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기 싫습니다. 살고싶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복수하고싶어요. 죽여버릴수만 있다면 참 좋을 거예요. 전 어쩌죠. 의사도 제게 관심 없는데. 전 글러먹은것 같네요.. 의미없는걸 알면서도 너무 아프니까 적어봤어요.
힘들다화나답답해무서워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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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128
· 3년 전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작성자님과 같은 일을, 비슷한 일도 겪어본 적이 없어서 함부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작성자님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많이 힘드셨을거같아요. 정말.. 저라면 죽였을거에요. 위선같지만 제가 해드릴 말은 몇마디 밖에 없네요. 제가, 아니 사람이 미안해요 내가 미안해요 작성자님은 전혀 글러먹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어떻게 버티셨어요? 속이 엄청 곪으셨겠어요.. 저는 능력이 없어요 그래서 들어드리기 또는 화풀이 대상 밖에 못 해요. 만약 말하고 싶은 것이나 화를 내고 싶으시면 저한테 하셔도 되요. 이 글이 의미 없을 거라는 것을 알지만 이 글을 읽은 것만으로 당신을 좋아하게 된 저에게 괴로움을 나눠주세요. 음.. 문맥이 엉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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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arie
· 3년 전
복수해야지요 그러니까 더 독하게 살아서 버텨서 성공해서 그 주위 사람 놈들에게 똑바로 보여주십시오.. 나는 민폐나 끼치는 ***가 아니라 니들이 기대하고 바라고 원하고 존중하고 존경해야 했던 사람이였다는 것을,, 꼭 살아서 더 열심히 독하게 살아서 성공으로 복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