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상담 선생님과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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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그냥 상담 선생님과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 내가 가졌던 감정과 선생님이 가진 감정이 너무 다르다. 그걸 알아챘어야지. 그걸 알고 진심으로 다가가지 말았어야지. 그 처음 받아본 동정심이 좋았을 수도 있어. 난 화를 냈는데 사람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길 비냐고 다시 되묻는 상담 선생님이 싫었다 전화로 사과했지 않냐고 묻는 선생님이 싫어졌다 그래 차라리 상담비를 많이 내서 다행이야 솔직히 말하면 이제 더는 감사하는 마음만으로는 다가갈 수 없다 화를 내도 마찬가지다 집단상담은 연습하는 공간일 뿐이다 그냥 그 사람의 상담은 받고 있으면 모녀관계가 된 것 같다 더는 대화를 못하겠다 내가 생각보다 정말 이런 관계를 깊이 바란 걸 알게됐고 그 만족을 채워줄 수 밖에 없는 상담 선생님은 불안과 실패에 시달릴 것 같다 그냥 자기 만족을 채워야겠다 그러니까 생각을 더 해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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