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이 힘들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만 털어놓다가 여기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어느곳이나 그렇지만 제가 다니는 직장은 여러 직종의 사람이 일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제 직종(특정 직종)은 저뿐으로 새로 자리가 생긴터라 제 업무가 있기는 하지만 명확하고 큰 업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있을수는 없기에 여기저기 도움이 필요할 때 손 넣어주며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퇴근할 때마다 직장상사(부장님)가 "OO씨 일 안했으니 더 일하고 가라"라며 농담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웃으며 인사하고 퇴근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계속 반복되니 농담이 아니라 진담인가 싶습니다. 업무가 밀린 경우에는 야근이라도 해서 기한 내에 끝내야 하겠지만 저는 처리해야할 업무가 밀린 적이 없습니다(업무시간 내에 집중해서 마무리하고 기한엄수합니다). 직장상사에게 별다른 말을 듣지 않는 다른 직원의 태도를 관찰해보니 정작 업무시간에는 다른 걸 하고 일이 밀려 야근하거나 업무 파악이 덜 돼서 야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게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지 의문이 듭니다. 상사가 옛날분이시라 야근하는 직원들이 업무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시는걸까요? 저는 일이 밀려있는 걸 보지 못하는 성향이라 이 상황이 참 답답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서도 저는 제시간에 퇴근을 했고 며칠전에 또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무슨 말씀이세요. 저 오늘 엄청 일 열심히 했습니다. 퇴근해보겠습니다."라고 웃으며 응대하고 나왔습니다. 오늘은 잘 넘겼지만 좋게 응대하기가 점점 힘이 듭니다. 직장 동료에게 상담도 해봤고 제 직속 상사에게도 털어놓아봤지만 뚜렷한 해결책 없이 지지부진한 이 현실이 너무 고달프네요. 이러한 일로 며칠전에 너무 속상해서 엉엉 울다가 상담이라도 받아볼까 싶어 정신의학과의원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인드카페를 알게됐고 도움받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결국 제가 야근해야만 이 상황이 해결되는걸까요?
며칠 되지 않았지만, 제가 이 분야를 진정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배우면서 한다지만, 너무 까마득해 그럴 패기도 에너지도 생기지가 않습니다. 참고 계속 다녀볼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서 얻는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빠르게 퇴사를 결정하는 게 잘하는 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후 진짜 깐깐하네;; 으휴;;;;;;;;;;
회의가 있으면 몇시간부터 긴장이되고 회의중에는 해야할말을 못하고 더듬거려요. 회의하고 나면 온몸이 땀에 젖습니다. 업무 집중이 너무 안되고 문서 읽기만 하는 것도 힘이 들어요. 완결성있는 작업을 못하겠고 계속 기한을 못맞추니 주변에 폐가 되어 미안하고 자괴감이 듭니다. 제 담당 업무인데도 동료의 도움을 받아야 해결이 되고 하루하루 한심합니다. 모니터만 멍하게 보고 이것저것 켰다가 끄기만 하고 할 일만 생각이 나고.. 할 일을 적어두고 시간맞춰서 한개씩만 해보려고 해도 그게 잘 안돼요. 머리만 복잡하고 효율이 없네요. 주변에서도 다 저를 한심하게 보는 것 같고요. 조직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 얘기를 나눌 사람도 없습니다. 원랜 이렇지 않았고 일도 열심히하고 나름대로 인정도 받는 사람이었어요. 올해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능력도 없고 가슴만 매일매일 쿵쾅거리고 손이 떨리고 땀이 나는 제 모습이 그저 이상합니다. 너무 못하겠어서 반차를 쓰거나 휴가를 내보기도 했고 어차피 안될 일 칼퇴하고 집에서 쉬어보기도 했는데요. 뭔가 제 정신으로 안 돌아오고 있어요. 그냥 제가 *** 같아요 매일 더요.. 주변에 너무 미안하고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아버지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작은 공장이구요. 이자는 높지.. 통장 잔액은 적어지지..매출은 계속 줄어들지.. 돈 달라고 전화오는데 매번 죄송하다 죄송하다 하니 자신감, 자존감 뚝 떨어지고 의욕도 안들어요. 컴퓨터 화면을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아요.
월욜 아침부터 어이가 없어서 첨 글써봅니다. 원룸형으로 사무실이 꽤 작습니다. 아침 출근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모두가 보이고 출근하신 모든분들은 '안녕하세요, 주말잘보냈어요?, 좋은아침~'등으로 서로에게 인사합니다. 저또한 그렇게 인사했고 그게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9시가 되자 팀장님은 절 부르시더니 넌 왜 인사안하냐? 나한테 인사했어? 등의 말씀을 하시더군요. 팀장님께 따로 찾아가 인사드려야 하는건줄 몰랐다. 말씀드렸지만 안들으시더군요. 구구절절 듣고싶지않아 그냥 혼자 흘렸습니다. 개인사정인지는 몰라도 넌얼굴이 항상 굳어있다, 웃고다녀야지, 다른사람들한테 너이런거 못들었냐는 등의 기분 나쁜말들을 하셨습니다. 저도 점점 화가나서 서비스직도 아니고 계속 억지웃음 지으며 일하고싶지도 않고 제일하며 피해안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왜 화내시는건지도 모르겠다는 등의 의견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넌 말을 왜 그따구로 하냐는 등의 답변만 들렸고.. 고지식하고 막힌사람이란건 알지만 이게 정말 제가 잘못한건가요?
근무 중 실수를 잘 안하다가 갑자기 많이 하게되면서 원래실수하지않는부분까지 실수하고 ..또 내가처리하다가 잘못되서혼나면어쩌지? 이런마음이 제일크게 들고있는요즘 ...너무 힘드네요 ..우울감도 들고 자존감도 바닥치고있어요 .. 원래는자신있었는데 내가알고있는내용이 전부가 아니니 저한테 맡겨진업무를 잘쳐내지못하는죄책감과 혼나면서 아 이게아니구나 내가왜이렇게헀지 이렇게 스스로 비하를하고있어서요 .. 물론 부딪히면서 배워야한다는건 저도잘알고있습니다 ..근데 벌써 일주일쨰 ..그러고있으니 그냥아예내가처리를안하고 다넘겨야겠다 어디까지넘겨야할까 이런부분도 걱정 과 염려스럽구요 .. 그냥스스로를 너무 비난하게된거같아요 .. 잘못한부분을알려주시면 처음엔 제가 아 그부분은 제가잘못한거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말을 했었는데 죄송하다고너무하다보니 자존감도 바닥치고 ..뭔가 .모르겠엉 ..계속 이일을 할수있을지 .. 일을배우면서 이러한 감정은 당연하다고 생각을하면서도 너무 속에담아두는습관떄문에 좀처럼 이굴레를벗어나지못하고있어요 .. 어떻게해야할까요?..
졸부가 아닌 이상 제 삶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고 평생을 돈을 벌어가며 살아야 하고 이런 현실의 반복이 악순환처럼 느껴져 삶의 낙이 없네요 이런식으로 쭈욱 살아가는 거라면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방식이라도 좋으니 죽는날이 빨리 왔음 좋겟어요 죽고 싶어요
내일 출근할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고 기분이 안 좋아요. 회사 다닌지는 8개월정도 되었는데요. 요즘 계속 회사에 있을 때 기분이 가라앉고 웃음도 잘 나오지 않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아침마다 너무 몸도 마음도 무겁고요.. 회사를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너무 괴로워요.. 이유를 조금 생각해봤는데.. 우선 그 동안은 나름 시키는 일만 했었는데 얼마전부터 혼자 맡아 진행하고 있는 일이 생겨서 그것 때문에 걱정이 많고 압박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 책임감이.. 저를 짓누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표정에 계속 그늘이 지게 되는 것 같아요. 얼굴과 눈두덩이, 입꼬리가 모두 무거워요.. 게다가 제가 이 일을 진행시키면서 초반부터 실수를 해러 팀장님도 그 부분을 지적하셨거든요. 그걸 듣고 나니 더.. 마음이 힘든 것 같아요. 초반부터 잘못을 했으니 앞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믿음도 없게 된 것 같고. 일도 너무 비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거 같아요. 한 일을 끝내는 데 너무 오래 걸리고 그래서 하루종일 일에 허덕이다가 퇴근하게 돼요. 그렇게 오래 걸릴 일이 아닌데.. 그리고 회사에 제 편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의지할 수 있는 상사나 선배, 동료가 없다는 사실에 더 좌절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외로운 곳으로 매일 출근한다는 게 너무 무섭고 싫고 가고 싶지 않아요.. 처음 해보는 일인데도 아무도 봐주지 않고 혼자 해내야 하고 잘못하면 안되는 거고 그런 게.. 견디기가 어려워요.. 이런 와중에 전문성을 쌓을 수 있게 공부도 해야하고 적극적으로 나를 증명해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듭니다.. 회사에 나름 종종 말붙이고 지내는 동료들도 있지만 그들과 있어도 크게 즐겁지가 않아요. 그들끼리는 참 즐겁게 잘 지내는 거 같은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욱더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나는 재미있지도 않고,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이들과 나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라고요. 그렇게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요.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무력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당장 내일 출근해서 잘할 자신이 없어요.. 무한 걱정.. 제 스스로가 회색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집에 있어도 주말 동안 쉬어도 쉰 것 같지가 않아요. 계속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요. 정말 정말 회사에 가기 싫어요. 해야되는 일에 짓눌리는 기분이 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저를 엄청나게 짓누르는 기분이에요.. 어떡해야 할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 저 우울증인가요.. 저 좀 쉬고 싶어요..
매일 같은 일상, 같은 생활, 같은 패턴에 지쳐있다. 업무는 많고, 일에 대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더군다나 나의 직장은 병원이다 보니 신경 써야 할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치고, 미치게 힘들때도 있다. 아픈 환자분들이 오는 공간이기 때문에 대부분 예민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다. 하지만 나도 환자다. 마음도 무너질대로 무너져 있는데 하지만 나는 일을 해야 하기에 억지로 웃으면서 일을 진행한다. 퇴근하고 집에가면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든다. 내가 정말 무엇을 위해 향해 가고 있을까? 그냥 돈을 벌기위해 이렇게 몸 갈아넣으면서 까지 해야할까 ? 그래서 그냥 11월 30일 까지 하고 퇴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퇴사하고 2개월간 휴식 기간 ( 정신과 치료에 전념 할 생각 ) 하고 , 내가 전부터 하고 싶던 직업인 장례 지도사를 하려고 결심 했다. 그 일도 만만치 않게 힘든 일인거 알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던 직업이기에 꼭 도전 할것이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고 나로 인해 안정감을 느낄수 있다면 그거야 말로 정말 행복한 것 같다. 세상은 절대 나 혼자만으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하다. 힘들어서 누워서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 봤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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