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일어났어요. 오후 11시가 한참 지나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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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10시에 일어났어요. 오후 11시가 한참 지나서야 엄마와 저녁을 먹었어요. 나에게선 하나도 안 이상한 일상. 정말 가까운 친구마저도 의아해 하고 신기해 해요. 나도 그런 그들이 신기해요. 어제는 피곤해서 일찍 잠든게 2시 넘어서. 언제 잠든지 어쩌다 잠든진 모르지만 2시는 넘어서. 중간에 몇번 깼어요. 신경쓰여서? 덩생 학교가는 소리에? 너랑 널 생각에 설레서? 11시에 수업 끝난다며, 그때 같이 게임하지고 했어요. 통화하면서-. 맞아요. 누군지 모르고 어제 말했던 새로운 친구. 나보다 작을 친구. 어제 하루만 해도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몇시에 잤냐며, 그때자니까 지금 일어나지, 하면서 일찍자래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가분 나쁘다라는 말은 아니에요. 기분 나쁘진 않았어요. 그냥, 묘- 하게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너무 어린 애처럼 행동하나. 다들 다 어른스러워 지는데, 나만 어려지려고 하는건가. 내가 너한테 귀여울 짓을 한것도 아니고, 너한테 애처럼 보이려고 한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내말은... 그냥 그게 난가봐. 어린 애 같은거. 오히려 나보다 한참 작을 너가 나보다 더 클 것 같다란 생각이 들어. 그냥 슥- 둘러보면 나보다 작은 친구들이 , 내가 올려다 보고 있는 느낌.? 그러니까 나는 .. 뭐가 문제지. 현실성이 없는건가.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말은,! 또 엄청엄청 우울했고, 얼마전까지만해도 죽음을 고민하고, 뒤로는 다신 절대 안갈꺼라고 했는데. 마지막 한발자국이 방향을 틀었는지, 뭐가 데었든 저는 다시 돌아왔어요. 또 돌아왔어요. 무한 반복이라 미치겠어요. 그냥 어쩌다보니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다시 돌아왔어요. 나도 몰랐어요. 정신차리고 보니 오늘이였고, 오늘을 보니, 다시 돌아와있네요. 또 새로운 친구 너를 만나서. 자연스럽게 너가 또 들어와 나를 물들여. 신기하죠. 착한 사람들이 왜이렇게 나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올까요. 우울할땐 난 밀어내고 잊혀지길 바라는데. 나중엔 이 순간을 후회할텐데. 너가 나를 알아버린 그 순간을 내가 미안해 할 텐데. 오늘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너랑 놀았어. 잘해줘서. 잘 알려줘서. 같이 잘 있어줘서. 나중에, 학원갔다 온다며. 나중에 하자고 할수 있냐고. 자기가 빨리하면 빨리 끝난다며, 금방 온데요. 신기해요. 좋아요. 좋은걸 그냥 좋은데로 받아들이는게 좋겠죠? 항상 여기에서 더 나아가 먼 미래에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울적해지는데, 오늘은 뭔가 그러고 싶진 않네요-. 그렇게 너랑 나중에 하자고 하고서, 친구가 나보고 시간 있냐고 물었어요. 아무래도 저녁 밥? 술? 먹자고 할 것 같았는데, 너한테 나 친구랑 놀러, 술먹으러 간다고.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너는 나랑 놀려고 친구한테 힘들게 빠져나왔다며 친구가 자꾸 끌고가는거 힘들게 나왔다는 말에, 그러면 안될것 같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 한번 또 데이고 나서 술 들어가는게 조금 힘들더라구요. 나갈 준비도 해야하는데, 입을 옷도 없고..하렁ㄱ 진짜 나도 옷 사야하는데, 왜이렇게 옷 사기가 귀찮을까요. 뭐튼-! 저는 치즈를 먹을꺼에요. 치즈가 요즘 좀 먹고싶어요. 많이. 케이크도 먹고싶은데.. 저는 요즘 그래요.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느슨해질것 같은데. 조금은 빨리, 금방 찾아올것 같아서. 괜히 조마조마 한 느낌. 좋은것도 슬픈것도 그냥 모르고 이렇게 있고싶어요. 좋으니까 그런거겠죠? 그냥 단정 짓는거 없이, .... 그냥 자금 그대로, 나른- 하니까 그냥 그런 체로. 힘들면 조금 누워 쉬는거-. 그걸로 조금 힐링되는거. 또 새로운 너가 와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 좋은건지, 나쁜건진 모르겠지만-, 좋으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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