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연의 끝을 어제서야 겨우 끊어 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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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rabbit123
·3년 전
길고 길었던 연의 끝을 어제서야 겨우 끊어 냈어요. 이어가고 끊어버리고 이어가고 끊어버리고 서로 모질게 돌아서지 못하고 계속 희망고문하며 마음도 정신도 많이 지쳐있었는데, 이제서야 내려놓았네요. 처음만큼 슬프지도 가슴 아프지도 않은 내가 독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생각보다 지낼만 한 것 같아서, 더이상 밤낮을 지새며 울지 않아도 되서 한편으론 안심도 되요. 하지만 그래도 문득문득 차오르는 그 사람 생각에 마음이 먹먹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부디, 잘 이겨낼수 있겠죠? 서로 좋아하고 아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서로 준비가 되지않아서, 어쩌면 그래서 더욱더 2년이라는 시간이 넘게 서로 애타하며 계속 끌어왔나봐요. 우린 안될걸 알면서도... 이젠 더이상 돌아갈 수 없으니, 처음과 같을 수 없으니, 너도 약해지지 말고, 나를 찾지 말아달라 라는 모진말을 내뱉었던 어제가 지나고, 오늘이 지나고, 내일과 내일 모레가 지나며,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가다 보면, 웃을 날이 있길 바래요. 나도, 그대도.
슬퍼공허해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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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kmk
· 3년 전
연애라는것은 결국 행복을 위한건데 스트레스받아가며 지속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