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외모때문에 모든걸 망친느낌이에요
초등학교때 부터 왕따를 당했어요
막 폭력적인건 아닌데 그런거 있잖아요 심리적으로 괴롭히고 뒤에서 다 들리게 욕하고 일부러 관심주지 말자그러고 다들 절 피하더라구요
차라리 대놓고 욕하고 때리고하면 나도 반격이라도 할텐데 교묘하게 왕따안시키는척 하면서 시키는게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도 학교는 다녀야하니 다녔어요
근데 어느날 듣게된 소리가 뒤에서 남자애들이 제 외모를 가지고 욕을 하더라구요 못생겼다고
심지어 다른 애들까지 마찬가지로요
그때부터 전 외모에 관심이 가지게됬어요
애들말대로 제가 예쁜얼굴도 아니고 아니, 못생겼고
옷도 못입고 다른애들이랑 비교하니까 훨씬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피해망상인진 모르겠지만
애들이 절 싫어하는이유가 제 외모때문이라고 느꼈어요
나도 그냥 평범한 여자애고 친구도 사귀고
남자친구도 사귀면서 그런 소소한 재미로 살아가고 싶었는데 제 인생에 그런건 허락되지 않나봐요
더더욱 외모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제가 짝사랑했던 모든 남자애들이 결국은 예쁜애한테 가는걸 보고 비참했습니다
나는 그 아이와 잘되기위해 어떻게해서든지 노력해도 결국은 얼굴예쁜 말도한번 안섞어본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는순간 마음이 무너져내리더라고요 처참하게 짓밟힌 느낌이었어요
내 순수한 마음들이 갈기갈기 찢겨지는 느낌이었어요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거기다가 제 꿈이 연예인이었는데 제 외모를 보고
난 연예인을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 같았어요
뭘 좋아하는게 생기고 하려는게 생겨도
그리고 그걸 이루기위해 아무리 열심히해도
넘어설 수 없는 단단한 장벽이 있는 느낌이에요
이젠 모든게 내탓같고 내 외모때문인거 같아요
그게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고요
성형외과만 몇군데 들린지도 모르겠고 돈은 없는데 성형은 하고싶고 그러다가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지 그냥 예쁘게 태어났으면 이렇게 괴롭게 살진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들고 너무너무 괴로워서 약없으면 잠도 못자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고
눈물이 나요 악쓰며 울다가 이제는 울힘도 없고 지쳐서 자꾸 포기하게되요 하고싶은것도 포기했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도 이미 포기했고
이젠 인생을 포기하고싶네요
매일을 괴롭고 우울하게 울면서 살고싶지도 않고
갑자기 폭발하는 감정에 휘둘려서 자해하는것도 지쳐요 항상 어디에 목을 매달까 여기서 어떻게 떨어지면 한방에 죽을까 이걸로 얼만큼 그어야
과다출혈로 죽을까 손목긋고 욕조에 물 흘르게 하고 그 안에 들어가있으면 죽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만 하고 살아요 더 이상 살아야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악마같고 나는 혐오스럽고
마음같아선 내 온몸을 믹서기에 갈아버리고 싶을만큼
내기 너무 싫은데 나도 사람인건지 막상 하기엔 두렵고
이도저도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역겨워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언젠간 정말 그런 두려움 다 잊어버릴만큼 괴로움에 못이겨
죽을날이 오기를 기다리고있어요
사형장에 사형수 같이 도축장에 소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