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를 한지 좀 되는 학생입니다. 뭔가 더 이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자퇴를 한지 좀 되는 학생입니다. 뭔가 더 이상 인생을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인간관계를 보며 배껴오고 따라합니다. 다른 사람과 있을때면 좋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들이 날 좋아하나 내가 매력이 존재는 하나, 여러 생각을 합니다. 나는 매력이 없고 잘난 것 하나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감, 억지로 세운 자신감은 파도 앞의 모래성 처럼 쉽게 무너집니다. 나는 내 자신의 그대로 사랑받을 자신이 없습니다 드문드문 떠오르지 않을 만큼의 예전에는 무언가를 하고싶었고 늘 채우고 싶어하는 욕구와 열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열기의 작은 온기 조차 느낄 수 없습니다. 두렵습니다 무서워서 잠을 잘 수도 숨을 쉴 수고 없습니다.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누우면 숨이 막히고 다음날 일어날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모든걸 그만 두고 싶지만 그러면서도 내 삶 마저 멈추는 것은 두렵습니다. 사람도 두렵고 삶도 두렵고 사랑도 두렵습니다. 그저 난 내 삶이 두렵고 무서울 나름입니다.

공허해외로워혼란스러워불안해

vvitaminC

· 4년 전

아 위로해주고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래도 뭔간 하고싶어하는 욕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걸 가지고 꼭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어요

ergo

저도 그랬었습니다. 사람이 주는 온기에 집착하고, 사랑받으려 애쓰며 웃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사람에게 버림 받으니 진짜 미치는 줄 알겠더군요. 온기에 의지하지 마세요. 가장 스스로를 사랑하는 건 자신입니다.

Seethemoon

자퇴라는게 쉽지 않죠.. 제 생각에는 우리 모두에게 각각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매력이 없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꺼야! 이런 생각을 할수록 우울함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지금 당장 삶의 활력을 되찾아야해! 라는 생각보다는 아직 시간은 많고 나는 나를 정말 사랑해 나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자존감을 되찾게 되더라구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면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천천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며 자존감을 되찾았으면 해요!

holyarie

· 3년 전

저도 제 삶과 미래,, 하루하루 한순간의 선택들이 두렵고 떨릴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넘기고 버티다보면,, 무언가를 계속 해나가다보면 가슴 한 구석에서 확신이 피어오를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어 불안하다면,, 무언가를 해나가며 만들어가면 됩니다.. 그것은 어떤 해결될 수 없는 불가사의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게 바로 삶의 위대함입니다

자유의 다른 글 살펴보기